Learning to Heal : Chapter 5. 근대 의과대학의 출현(The Shaping of the Modern Medical School)

• Chapter 5. The Shaping of the Modern Medical School
• 1890년과 1910년 사이의 시기는 의학교육 뿐만 아니라 medical school에게도 중요한 시기였다. 이 시기는 medical research가 미국의 medical school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확립해가는 시기였다. Medical education은 University에 들어오게 되었고, medical school은 점차 국가의 교육 시스템에 대하여 의견을 내기 시작하였다.

 

• Teaching and Research
• 1890년과 1910년 사이의 의학교육학자에게는 두 가지 임무가 있었다. 하나는 1)의학을 좀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2)더 이상 유럽에 비해서 열등하지 않은 연구를 하는 것이었다.
• 그들은 철학이나, 사회과학이나, 물리학을 공부했던 사람들이 걸었던 길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이었다.
• 1890년대 중반을 거치는 동안에도 의대에서 Research의 지위는 여전히 불안정한 것이었다.
• 수입, 장비, 시설등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쉽지 않았다.
• Medical research만을 다루는 저널은 1896년이 되어서야 출간되기 시작하였다. (J of Exp Med)
• 그러나 1890년대 중반, 연구를 향한 태도는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하였다. 부정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J of Exp Med는 성공을 이뤘고, 다른 많은 저널들이 뒤따라 생겼다.
• 1906년에 30개 정도의 의대에 연구를 하는 faculty가 적어도 한 두명은 있었고 1911년 그 수가 60으로 늘었다.
• 그 당시의 의과대학들은 교육 분야의 리더십을 통해서 인정받는 만큼 연구를 통해서도 인정받았고, 미국의 experimental medicine은 유럽에 대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다.
• 의학교육의 발전과 의학연구의 발전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나아갔다.
• 의학연구와 관련된 학회들의 회원들은 의학교육의 개혁에 앞장섰던 사람들로도 채워졌다.
• 이러한 과정은 1909년 Harvard Medical School의 biological chemistry의 첫 chair에 Otto Folin이 임명된 것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 생화학교실의 개설은 이 당시 Harvard에 대단히 시급한 일이었다. (이미 다른 학교에는 다 있었음)
• 연구가 반드시 medical school에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었고 research institute와 같은 다른 대안도 존재하였다.
• 유럽의 Koch institute, Pasteur institute 등이 있었고, 미국에는 Rockefeller Institute가 있었다
• 그러나 미국에는 의학연구에 있어서 medical school이 가장 중요한 곳이 되었고, 미국의 medical scientist들은 교육과 연구가 밀접히 관련된 것이라고 믿었다. 학생들로부터 떨어져 존재하는 연구자는 중요한 excitement와 stimulation의 기회를 잃는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차원에서 Rockefeller institute도 후에 Rockefeller university로 이름을 바꾸었다.
• Medical school이 연구를 촉진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19세기 중반 독일 대학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
• "학생과 교수는 함께 일 하는 것이며, 그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 비해 조금 앞서 있을 뿐이다."
• Progressive education이 널리 퍼지며 teacher-investigator에 대한 infatuation이 높아졌다.
• "최고의 medical teacher는 investigator이다."
• 모든 사람이 investigator 만이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investigator는 'handicapped' as teacher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선생님은 연구자라는 생각은 20세기 초의 사회적/정서적 상태에 좀더 잘 부합하엿다.
• 1900년대 초에, 의학연구는 미국 medical school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게 되었다.
• "의학 연구는 의학 교육의 핵심(the very soul)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연구의 관계가 항상 그렇게 부드럽지만은 않았다. 그 둘은 자주 갈등을 일으켰다.
• 연구와 교육은 모두 교수의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었다.
• 교실이 작으면 교수들은 학생에 써야 하는 시간이 적고 더 많은 시간을 연구에 할애할 수 있었기에 교실 사이즈를 줄이는 것은 학생 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이익에도 부합했다.
• 연구는 재정적 부담도 초래했다. : 시설, 기자재 등등.
• 20세기의 첫 10년간 과학은 medical school에서 기이한 위치에 있었는데, 이러한 모호한 상태는 교육과 연구 사이의 긴장 상태 때문이었다. <교육에 관한 논의에서는 과학의 위치는 공고했다.>
• 비록 일부는 good scientific education이 학생들이 어떤 진로를 희망하든 중요하다는 원칙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이다.
• 그러나 <연구에 관한 논의를 할 때문 상당한 혼란>이 붉어졌다. Medical school의 적절한 역할이란 무엇인가? 연구? 교육?
• 간단히 말하면 교육과 연구 사이에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 것인가가 불분명했던 것이다. 비슷한 갈등은 현재의 의과대학에도 존재한다.
• 흔히 제안된 한 가지 방안은 practical school과 scientific school로 나누자는 것이다.
•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 종합하면 1910년에 연구는 더 이상 미국 의대의 바깥에 머물 수 없었고, 그러나 그 연구의 정확한 형태는 아직 확립되지 못하고 있었다.

 

• Medicine Enters the University
• 1890년대와 1900년대에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의학교육이 대학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대학들은 의학교육에 1870년대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으나 1890년이 되어서야 medical school에 대한 control을 갖기 시작하였다.
• 의학교육이 움직여온 방향을 보면, 대학이 이것을 흡수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의학교육자들은 다른 분야의 교육자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의학을 가르쳐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 그러나 이러한 관련성에도 불구하고, medical school과 university 사이의 연합은 초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것은 Harvard의 사례(Eliot의 개혁에 강력하게 저항한 교수들)에서도 확인된다. 19세기가 끝날 때까지 대부분의 medical school은 사적 소유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교수들은 이 사업에서 손을 뗄 생각이 없었다.
• 그러나 전체적인 움직임이 너무도 강력하였기에 일부 medical faculty의 저항은 소용이 없었다.
• 1)뛰어난 리더십과 능력을 갖춘 공격적인 university president는 medical school에 대한 responsibility를 쥐는 것을 그들의 mission으로 생각하였다.
• 의학은 신학(divinity)이 가지고 있던 최고의 지위(prestigious profession)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 이에 더하여 2)독일의 영향은 미국 의학에 여전히 많이 퍼져 있었고, 많은 medical faculty들은 대학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수용적이었다. 남아있던 조금의 의심마저 3)JHMS의 성공으로 사라졌다.
• 의학이 대학에 기반을 잡으면서, 그 과정은 self-sustaining하게 되었다.
• 또한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면이 있었는데, Medical School은 안정적인 재정적 지원을 필요로 했고, 대학은 강한 medical school을 소유함으로서 교육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 Medical school과 대학의 연합은 1890년과 1910년 사이에 활발히 일어났으며, 진정한 university 체제로의 전환은 더 잘 갖춰진(thorough) 교육을 가능하게 하였다.
• Arrangement가 끝난 후, 대학은 medical school에 재정적 지원을 하였다.
• 대학과 medical school의 연합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바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medical school과 대학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을 상상하였다. 그러나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 다른 캠퍼스에 있었고, faculty간의 연락은 드물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대학의 정신이 점차 점차 medical school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 1910년 이전에는 약 50개의 의과대학이 genuine university department였다. 그 중에 재정적 지원을 받는 곳은 극소수였다. 그럼에도 대학이 의학교육의 리더임은 분명했기에 medical school에게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University medical school의 등장은 그 당시 의학교육자들에게 의학교육을 이끄는 힘으로 인식되었다.
• 의학교육에 기여한 많은 힘 센 agency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great universities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 Flexner report이전에 왜 의학교육이 irreversible momentum을 가질 수 있었느냐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대학들이 이미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 만약 university medical school이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이것은 구시대의 소멸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즉 1860년대의 의사가 되기 위한 다양한 진로들이 소멸되어간 것이다.
• 1873년 MGH는 Harvard medical graduate로 인턴을 한정시켰다.
• 의학교육은 '대학의 영역'이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