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 의과대학생 교육과정(JAMA, 2021)
The Self-directed Medical Student Curriculum

Joseph H.Wu, PhD, PhilipA. Gruppuso, MD, Eli Y.Adashi,MD,MS

 

최근 몇 년 동안 의대생들은 전임상실습preclerkship 교육에 대한 통제control를 강화해오고 있다.

  • 미국 의대생 1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2020년 의대 2학년생 중 '거의 강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26.3%에서 37.0%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 라이브 강의가 아닌 녹음된 강의에 대한 의존도 증가와는 별개로, 자율학습independent learning에 할당된 커리큘럼 이벤트는 2013년과 2020년 사이에 약 3.35%에서 6.3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 현재 의대생들은 대부분의 학습을 교실 밖에서 수행하는데, 이는 COVID-19 대유행의 적응으로 굳어진 관행이다.

In recent years, medical students have been assuming increasing control over their preclerkship education.

  • According to a survey involving 13 099 US medical students, the percentage of second-year medical students who reported “almost never” attending lectures in person continued to increase, from 26.3% to 37.0% between 2018 and 2020.1 Concurrently, medical school curricula evolved to promote learner autonomy.
  • Apart and distinct from increased reliance on recorded rather than live lectures, the curricular events allocated to independent learning nearly doubled between 2013 and 2020, from an estimated 3.35% to 6.38%.2 
  • These trends are unlikely to abate anytime soon. Current medical students accomplish the bulk of their learning outside the classroom, a practice likely solidified by adaptations to the COVID-19 pandemic.

이미 지적된 바와 같이, 의학 교육의 전임상 구성요소preclerkship component의 재구성은 거의 불가피하다. 이 관점에서, 우리는 자신의 교육을 형성하는 데 있어 의대생의 증가하는 역할을 강조하고 의대생 직접 학습의 증가가 의료 분야의 교육 목표와 일치하도록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As others have noted, the reconfiguration of the preclerkship component of medical education is all but inevitable.3 In this Viewpoint, we highlight the growing role of medical students in shaping their own education and outline the measures required to ensure that the increase of medical student–directed learning remains aligned with the educational aims of the medical discipline.

의과대학은 의대연락위원회(LCME) 인증기준 6.3이 나온 이후 강의와 사례중심 교육을 보완하는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다. 해당 LCME 표준은 "의대생들이 평생학습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업이 배정되지 않은unscheduled 시간과 자율 학습independent learning 구성요소를 포함하도록 요구한다. 4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강조는 교육 경험에서 의대생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적절히 장려한다. 이러한 변화에다가, USMLE Step 1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이 더해져서, [USMLE를 위한 학습에 맞춰진 (학습) 자원]이 대부분을 구성하는 [병행적이고 의대생-주도적 커리큘럼의 출현]으로 이어졌다.5 현대 의대생들은 이제 [각 의과대학-특이적 자료는 그저 여러 학습자료 중 하나에 불과한] didactic resource의 방대한 바다를 항해한다. USMLE 1단계가 합격/불합격으로 전환된 것은 이 시험을 잘 봐야한다는 압박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을지 몰라도, 여전히 병렬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수많은 리소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ince the advent of Accreditation Standard 6.3 of the Liaison Committee on Medical Education (LCME), medical schools have taken to emphasizing self-directed learning to complement lecture and case-based instruction. The LCME standard in question requires the inclusion of unscheduled time and independent learning components “to allow medical students to develop the skills of lifelong learning.”4 The emphasis on self-directed learning aptly encourages a more active role for medical students in the educational experience. These changes, along with the pressures imposed by the numeric score reporting of the 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USMLE) Step 1, led to the emergence of a parallel, medical student–directed curriculum that is dominated by resources geared toward studying for the USMLE.5 Contemporary medical students now navigate a vast sea of didactic resources wherein institution-specific materials constitute but one of many sources. While the transition to pass/fail for USMLE Step 1 may have contributed to the alleviation of the examination performance pressure, the numerous resources that comprise the parallel curriculum are unlikely to fade away.

[평행적, 의대생 주도 교육과정]이 전임상실습 학습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 2023년 브라운 대학교 워렌 앨퍼트 의대 졸업 예정인 학생 147명의 온라인 과정 평가 플랫폼으로부터 얻은 정보는 장기 시스템 기반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학습 자원을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보고된 교육 자원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 제도권 의대 강의(84%),
  • 보드 및 비욘드 강의(84%),
  • 안키 플래시카드(65%),
  • 스케치 영상(55%),
  • 패토마 강의(36%),
  • 응급처치(74%),
  • USML Rx 물음은행(72%)  

The influence of the parallel, medical student–driven curriculum on the preclerkship learning environment may be far greater than initially suspected. Information from an online course evaluation platform from 147 medical students in the Warren Alpert Medical School of Brown University class of 2023 revealed the use of a variety of learning resources during the organ system–based portion of the preclerkship curriculum. The didactic resources and percentages of students who reported usage included

  • institutional medical school lectures (84%),
  • Boards and Beyond lectures (84%),
  • Anki flashcards (65%),
  • Sketchy videos (55%),
  • Pathoma lectures (36%),
  • First Aid (74%), and
  • the USMLE Rx Question Bank (72%).

이러한 관측은 [의과대학-특이적 강의를 보충하거나 대체하기 위해 의대생들이 외부 학습 자원에 의존하는 정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2학년 초부터는 교수진이 진행하는 강의보다 Boards & Beyond 또는 Pathoma와 같은 상업적인 비디오 강의에 의존하는 의대생이 더 많았다. 교수가 진행한 수업을 사용하는 비율은 2학년 과정 종료 시점에서 62%로 감소했다.
  • 미생물학 및 약학과 같은 주제를 위한 시공간 학습 플랫폼인 Sketchy도 마찬가지로 장기 시스템 기반 커리큘럼에서 많이 사용되어 1학년 미생물 블록 동안 86%로 정점을 찍었다.
  • 말해둘 것은, 의과대학은 모든 전임상과정 학생들에게 Boards & Beyond와 USMLE Rx 문제은행에 대한 구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These observations indicate that the reliance of medical students on external study resources to supplement or replace institution-specific lectures is substantial.

  • From the beginning of the second year, more medical students reported relying on commercial video lectures, such as Boards & Beyond or Pathoma, than on faculty-delivered lectures. Usage of the latter declined to 62% of the class by the conclusion of the second-year curriculum.
  • Sketchy, a visual-spatial learning platform for topics such as microbiology and pharmacology, was likewise heavily used throughout the organ system–based curriculum, peaking at 86% during the first-year microbiology blocks.
  • Of note, the medical school provides all preclerkship students with a subscription to Boards & Beyond and to the USMLE Rx Question Bank.

지난 몇 년간 의대생이 만든 학습 자료의 크라우드소싱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안키 플래시카드 데크]이다. 147명의 의대생 중 약 65%가 장기기반의 블록에서 Anki를 꾸준히 사용했다고 보고했다. [크라우드소싱 플래시카드]가 의대생들의 전임상실습 교육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드러난다. 그러나 특히, 이러한 널리 사용되는 자원은 의과대학 시설에서 품질이나 양에 대한 평가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의대생들이 이러한 학습 도구의 개발과 유지관리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플래시카드 덱의 품질 보장]은 온라인으로 협력하여 오류를 식별하고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의대생 커뮤니티가 담당]하고 있다.
The last several years have also seen a remarkable increase in crowdsourcing of study materials by medical students, most notably, Anki flashcard decks. Approximately 65% of 147 preclerkship medical students reported that they consistently used Anki throughout the organ system–based blocks. It is readily apparent that crowdsourced flashcards are shaping the preclerkship education of medical students. Notably, however, these widely used resources are not vetted for either quality or content by the medical school establishment. Rather, medical students are driving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these learning tools. Accordingly, the assurance of the quality of the flashcard decks is assumed by a community of medical students who collaborate online to identify errors and update the relevant content on an ongoing basis.

따라서 의대생들은 [강의 기반 학습]을 실질적으로 아웃소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교육자료을 개발하고 [크라우드 소싱]함으로써 그들 자신의 교육을 주도directing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건 문제일까? 한 가지 관점은 의대생들이 필요한 이해와 관련 역량을 성취하는 한 모든 것이 좋다는 것일 수 있다. 의대생들은 (교과서에서 논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학습을 위해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정규 커리큘럼 이상의 학습자원을 탐색해왔다. 현재의 상황은 '자율 학습의 정점'이라고 합리화될 수 있다. 즉 의과대학생들은 기관 특이적 승인과 무관하게 교육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LCME는 "의과대학 외부의 상업적 기관"에서 파생된 교육 자료의 사용을 허용한다.6 그러나 LCME는 또한 기관이 "사용되는 교육 자료의 출처가 무엇이든, 전체 의료 교육 프로그램의 수행과 [품질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명시한다. LCME 인증 표준을 유의미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은 [학생 중심 병행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학습자원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It would thus appear that medical students are not only substantially outsourcing their lecture-based learning, but they are also directing their own education by developing and crowdsourcing didactic resources online. Is this a problem? One viewpoint might be that so long as medical students are achieving the requisite understanding and relevant competencies, then all is well. Medical students have long sought out resources beyond the formal curriculum to advance their own learning, from textbooks to peer-reviewed articles. The current situation could be rationalized as the pinnacle of independent learning, that is, medical students assuming the prerogative of using educational resources irrespective of institution-specific endorsement. The LCME, for its part, permits the use of instructional materials that derive from “commercial entities outside of the medical school.”6 However, the LCME also states that institutions are “responsible for the conduct and quality of the entire medical education program, regardless of…the sources of instructional materials that are used.”6 It follows that a meaningful application of the LCME accreditation standards will require medical schools to undertake a thorough evaluation of the resources comprising the parallel, student-driven curriculum.

현상태가 바뀌고 있음을 직면했다면, 의과대학은 학생이 주도하고 있는 의학교육 진화를 따라잡아야만 한다. 의대 교육자들은 의대생들이 [추가적 학습 자료]로 학업을 보완한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현재 수준으로 [전임상실습 과정의 학습이 공식적인 의대 커리큘럼과 무관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지탱할 수 없고, 지속 불가능한 평형상태이다.

  • 충분한 품질을 갖춘 학습 자원에 대해서 나아가야 할 최적의 경로는, 이것을 [공식 커리큘럼과 통합]하는 것이다. 즉, [학생들이 주도하는 병행 커리큘럼]을 [공식 커리큘럼]과 정렬aligning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의대생들은 이중 커리큘럼을 계속 탐색할 것이며, 이는 [기관-특이적 수업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드는 행위]가 될 것이다.
  • 접근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과대학은 또한 [의대생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육자원에 대한 구독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 의대생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려면, [의대생들이 학습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는가]를 이해해서 그 정보를 커리큘럼 결정에 사용해야 한다.
    • 예를 들어 강의에 해당하는 플래시카드를 추천하거나,
    • 슬라이드나 유인물이 아닌 플래시카드 형태의 커리큘럼 콘텐츠를 더 많이 설계하거나,
    • 심지어는 교수진이 제공하는 강의 수를 줄이겠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Faced with a changing status quo, medical schools must catch up with the student-driven evolution of medical education. Although medical educators have long known that medical students complement their studies with additional resources, the extent to which preclerkship learning is presently operating in a manner that is independent of formal medical school curricula constitutes an untenable and unsustainable equilibrium.

  • For those learning resources that are of sufficient quality, the optimal path forward should involve their incorporation into the official curriculum—in essence, aligning the parallel student-driven curriculum with the formal curriculum. Absent such, medical students will continue to navigate dual curricula, a practice that threatens to render institution-specific pedagogy redundant.
  • To ensure equity of access, medical schools should also ensure that medical students are provided with subscriptions to commonly used educational resources.
  • Insofar as curricula are to be structured so that medical students can learn as efficiently as possible, insights as to how medical students apportion their study time should inform curricular decisions. This might mean, for example,
    • recommending flashcards that correspond to lectures,
    • designing more curricular content in the form of flashcards as opposed to slides and handouts, or
    • even decreasing the number of faculty-delivered lectures.

현대 의학 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누가 의학교육을 통제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정답은 점점 더 '의대생'이 되고 있다. 의과대학 커리큘럼이 자기주도학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외부 교육자원의 자유시장도 발전했다. 의대생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학습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는데, 크라우드소싱 플래시카드 덱의 보급이 대표적인 예이다. LCME와 의과대학은 [많은 면에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병행 커리큘럼]이 의대생들을 설득시켜버린 현실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제 의대생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학습자원을 검토하고, 커리큘럼 중복을 제거하고, 검토된 새로운 학습자원을 교실 학습의 진화하는 구조에 통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여러 단계를 수행해야 한다. 

A key question facing contemporary medical education is this: who controls medical education?5 Increasingly, the answer is medical students. As medical school curricula evolved to promote self-directed learning, so did the free market of external educational resources. Medical students, for their part, developed novel ways to optimize their learning, the dissemination of crowdsourced flashcard decks being a prime example. It is time for the LCME and the medical education establishment to reckon with the reality that, in many respects, the parallel, student-driven curriculum has won medical students over. Several steps must now be taken to vet the resources commonly used by medical students, eliminate curricular redundancies, and consider how to incorporate vetted novel resources into the evolving construct of classroom learning.

일단 의대생들이 임상 로테이션을 시작하면, 소위 쉘프 검사와 USMLE 2단계를 준비하기 위하여, [임상 환경 밖에서 진행 중인 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자기 주도적이라는 점]이다. 의학 교육이 발전함에 따라, 의사이자 평생 학습자로의 전환 과정에서, 교육자들은 언제 학생 주도 학습이 지배적인 교육 방법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한 생각을 해왔다. 많은 학생들에게는 이 전환점이 예상보다 훨씬 일찍 도래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It is noteworthy that once medical students embark on their clinical rotations, their ongoing education outside the clinical setting is almost entirely self-directed as they prepare for the so-called shelf examinations and for USMLE Step 2. As medical education evolved, educators have given considerable thought to when, in the transition to becoming a physician and a lifelong learner, student-directed learning should become the predominant instructional method. For many students, it would appear that this transition point may have arrived far earlier than anticipated.

 

 

Hafferty  FW, O’Brien  BC, Tilburt  JC.  Beyond high-stakes testing: learner trust, educational commodification, and the loss of medical school professionalism.   Acad Med. 2020;95(6):833-837 XXX


JAMA. 2021 Nov 1.

doi: 10.1001/jama.2021.16312. Online ahead of print.

The Self-directed Medical Student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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