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ed.com/talks/michael_sandel_the_lost_art_of_democratic_debate.html)

Michael Sandel: The lost art of democratic debate 


흔히 우리는 정치적인 이슈를 다룰 때 도덕에 관한 질문을 너무 직접적으로 하면 

오히려 의견의 불일치, 불관용(intolerance), 강압(coercion)만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일상 생활과 관련된 도덕적 신념이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것도 피해버리거나 무시하죠. 

하지만 우리의 논의는 그 반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호 존중에 이르는 더 나은 방법은 

개개인이 기저에 지닌 도덕적 신념을 정치적 영역으로 들여오지도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이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공공의 영역으로 드러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이것이 민주적 토론이라는 기술을 되살리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So let's step back from these cases and see how they shed light on the way we might improve, elevate, the terms of political discourse in the United States, and for that matter, around the world. There is a tendency to think that if we engage too directly with moral questions in politics, that's a recipe for disagreement, and for that matter, a recipe for intolerance and coercion. So better to shy away from, to ignore, the moral and the religious convictions that people bring to civic life. It seems to me that our discussion reflects the opposite, that a better way to mutual respect is to engage directly with the moral convictions citizens bring to public life, rather than to require that people leave their deepest moral convictions outside politics before they enter. That, it seems to me, is a way to begin to restore the art of democratic argument.







Jeff Hancock: 3 types of (digital) lies




다음 중 가짜 후기를 고르시오.


정답과 그 설명은 맨 아래에!








(좌) 손전등을 들고 있는 디오니게스. 정직한 사람을 찾는 중이라고 한다.

(우) 공자.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

(1)집사 타입

(2) 양말인형 타입

(3) 중국 수군 타입





집사 타입

- 나 지금 가는 길이야

- 미안, 베터리가 떨어졌어.

- 일 때문에 가야되게 생겼네.









흥미로운 연구결과들

(1) 면대면 대화, 전화, 이메일 중에서 거짓말의 빈도순으로 나열하면 : 전화 > 면대면 > 이메일

(2) 자기소개서 : LinkedIn profile은 Paper resume보다 더 솔직하다.

(3) 페이스북 : 페이스북에서 드러나는 성격은 실제로 만났을 때와 유사하다.

(4) 온라인 데이트 : 온라인상에 밝힌 키는 실제 키보다 크다. 하지만 거의 실제 키와 비슷하다.






상대방의 거짓말을 판단하기 위해 '눈'을 본다고 하지만 그 정확성은 54%에 불과하다.

눈에는 믿을 만한 요소가 없다.








인류가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말을 하기 시작한 50,000년의 역사 중 5,000년에 불과하다.

즉 그 전까지는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모두 허공으로 사라졌을 뿐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다음 중 가짜 후기를 고르시오












정답은 B!


허위로 작성한 후기는...

(1)서술법을 쓴다.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2)무엇이 일어났는지 중점을 둔다. 누구와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한다. 

(3) 심지어 숙박한 사람들보다 '나'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후기 속에 자기 자신을 넣어서 본인이 실제로 그곳에 있었다는 점을 설득하려 한다.



반면, 실제로 작성한 후기는 그 공간에 대해 더 많이 서술한다.

화장실이 얼마나 컸고, 쇼핑몰이 호텔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등.







멀티태스킹에 지친 당신!



핸드폰의 기능을 줄여보자!



전화만 가능하게 한다거나,



나침반 기능밖에 못하도록!



혹은


그냥 벽돌(Monolith)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핵심이 된 모기의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컷 모기는 물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사람을 무는 것은 모두 암컷 모기입니다.

둘째는 수컷 모기는 암컷 모기를 매우매우 잘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컷 모기를 풀어두면, 그 수컷모기 주변에 있는 암컷 모기를 찾아낼 것입니다.

Now there are two features of mosquito biology that really help us in this project, and that is, firstly, males don't bite. It's only the female mosquito that will actually bite you. The male can't bite you, won't bite you, doesn't have the mouth parts to bite you. It's just the female.And the second is a phenomenon that males are very, very good at finding females. If there's a male mosquito that you release, and if there's a female around, that male will find the female.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이용했습니다. 보통 수컷이 암컷을 만나 교미를 하고 알을 낳으면 

한 암컷은 한 번에 100개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500개 정도를 낳습니다.

만약 수컷이 '모기의 유충을 죽게 만드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유충을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불임(sterile)모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불임 수컷 모기를 풀어두면, 

암컷이 불임 수컷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점차 모기가 감소할 것입니다. 

설령 불임 수컷 모기가 암컷과 교미를 못한다고 해도, 

어차피 그 수컷은 곧 죽을 것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모기 수는 또 감소할 것입니다.



So basically, we've used those two factors. So here's a typical situation, male meets female, lots of offspring. A single female will lay about up to 100 eggs at a time, up to about 500 in her lifetime. Now if that male is carrying a gene which causes the death of the offspring, then the offspring don't survive, and instead of having 500 mosquitos running around, you have none. And if you can put more, I'll call them sterile, that the offspring will actually die at different stages, but I'll call them sterile for now. If you put more sterile males out into the environment, then the females are more likely to find a sterile male than a fertile one, and you will bring that population down. So the males will go out, they'll look for females, they'll mate. If they mate successfully, then no offspring. If they don't find a female, then they'll die anyway. They only live a few days.






모기로 인한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인 '뎅기열'도 50년 전에는 거의 아무도 들어보지 모한 병이었다. 

하지만 감염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매년 5천만명에서 1억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한다.













불임 모기를 방생하는 모습








Dan Pallotta: The way we think about charity is dead wrong



"절약하는 것"이 더 "도덕적인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40%의 간접비를 지출하는 대규모의 모금 사업(fundraising enterprise)보다

 간접비(overhead)를 5%수준으로 낮춘 바자회가 더 도덕적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그렇다면 실제 파이의 크기는 얼마나 될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선에 쓰이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간접비 지출이 5%든 얼마든 누가 신경을 쓰겠습니까?

 '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 바자회에서 돈을 모아 71달러를 기부하는 것과,

 전문적 대규모 모금사업을 통해서 7천1백만달러를 기부하는 것 중 뭐가 더 낫습니까? 

빈곤층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This is what happens when we confuse morality with frugality. We've all been taught that the bake sale with five percent overhead is morally superior to the professional fundraising enterprise with 40 percent overhead, but we're missing the most important piece of information, which is, what is the actual size of these pies? Who cares if the bake sale only has five percent overhead if it's tiny? What if the bake sale only netted 71 dollars for charity because it made no investment in its scale and the professional fundraising enterprise netted 71 million dollars because it did? Now which pie would we prefer, and which pie do we think people who are hungry would prefer?



아마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 묘비에 "간접비를 낮게 지출했음"이라는 묘비명이 쓰여있기를 바라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껏 해온 사고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자선 활동에 대해서 '간접비가 얼마냐'라고 묻지 마십시오. 

대신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기부를 합니까?'라고 물으십시오.


그 정도의 관대합을 보여줄 수 있다면, 

비영리(non-profit)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세상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Our generation does not want its epitaph to read, "We kept charity overhead low."(Laughter) (Applause) We want it to read that we changed the world, and that part of the way we did that was by changing the way we think about these things. So the next time you're looking at a charity, don't ask about the rate of their overhead. Ask about the scale of their dreams, their Apple-, Google-, Amazon-scale dreams, how they measure their progress toward those dreams, and what resources they need to make them come true regardless of what the overhead is. Who cares what the overhead is if these problems are actually getting solved? If we can have that kind of generosity, a generosity of thought, then the non-profit sector can play a massive role in changing the world for all those citizens most desperately in need of it to change. 








왜 40년이 넘도록 미국의 빈곤률(poverty)은 12%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요?




Non-Profit sector는 현재 이러한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충분한 보상(compensation)을 해주지 못합니다.






두 번째로, 마케팅에 대한 비용 지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Charitable giving은 2%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말은 40년동안 비영리영역이 영리영역으로부터 market share를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미국 건국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청교도(Puritan)의 정신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Keith Chen: Could your language affect your ability to save money?





어떤 언어를 쓰는지에 따라서 저축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도 달라질 수 있을까?


Keith Chen은 "Futured Language(현재시제와 미래시제를 구분하는 언어)"와

"Futureless Language(현재시제와 미래시제를 구분하지 않는 언어)"로 나누어서

두 언어의 사용에 따라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해준다. 







OECD에서 발표한 자료는 아래와 같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언어들은 어떻게 다를까?












예를 들면 영어로 삼촌은 Uncle이라는 단어 하나 뿐이지만

중국어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삼촌'들이 있다.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도 국가마다 다르다.

영어에서는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 에 따라서 단어의 형태가 달라진다. 

하지만 중국어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동사가 동일하다.






영어가 "Germanic language"이긴 하지만, 사실 영어가 독특한 것이다.

독일어를 보면, 독일어도 현재를 나타내는 동사가 미래나 과거를 나타내는 동사와 다르지 않다.


예컨대, Morgen regnet es를 영어로 직역하면 It rain tomorrow (It will rain tomorrow가 아니라)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Futured Language"와 "Futureless Language"로 구분할 수 있다.


Futured Language에서는 '미래는 현재와 다른 것'이다.

Futureless Language에서는 '미래는 현재와 흡사한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저축률에 어떠한 차이를 가져올까?










이 그래프를 언어에 따라서 나눠보면....












Futureless language는 이와 같고 (즉 높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Futured language는 낮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우연일 수 있다. 어쩌면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고, 인종의 차이일 수도 있다.

좀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한 국가 내에서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즉 문화와 인종이 같은 경우)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만 저축률이 달라지는지 봐야 한다.











이러한 변수들을 다 통제한 결과...













Futureless language를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아래와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1) 30%더 많은 저축

(2) 은퇴시에 25% 더 많은 저축


비단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는 더 넓은 영역에서 나타났는데


(3) 20~24% 흡연을 덜 한다.

(4) 13~17% 비만 확률이 낮고

(5)콘돔을 21% 더 많이 사용하고








"정서적 교감"은 좋은 스토리텔링의 기본입니다. 물론, 청중들로 하여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야기의 핵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어떠한 세부사항을 가지치기해낼 것인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축가인 미스 반 데 로에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가끔 거짓말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아마 이러한 태도는 특히 과학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Because good storytelling is all about emotional connection. We have to convince our audience that what we're talking about matters. But just as important is knowing which details we should leave out so that the main point still comes across. I'm reminded of what the architect Mies van der Rohe said, and I paraphrase, when he said that sometimes you have to lie in order to tell the truth. I think this sentiment is particularly relevant to science education.


사람들이 종종 저에게 과학을 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 MIT의 박사과정에 있으며 과학에 있어 '세부적인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간의 대화에서 그렇다는 뜻이지, 열세살짜리 학생을 가르칠 때까지 그렇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과학을 배우는 단계의 어린 학생이 '모든 바이러스는 DNA가 있어'라는 수준의 틀린 지식을 갖게 된다고 해서 그 아이가 과학을 공부하고, 그렇게 성공할 가능성 자체를 망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과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과학 공부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된다면 이것은 아이가 가진 잠재력의 싹을 자르는 것과 같습니다. 


Now, finally, I am often so disappointed when people think that I'm advocating a dumbing down of science. That's not true at all. I'm currently a Ph.D. student at MIT, and I absolutely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detailed, specific scientific communication between experts,but not when we're trying to teach 13-year-olds. If a young learner thinks that all viruses have DNA, that's not going to ruin their chances of success in science. But if a young learner can't understand anything in science and learns to hate it because it all sounds like this, that will ruin their chances of success.


무언가를 해보시고 싶다면 카메라를 집어들어도 좋고, 블로그를 하셔도 좋습니다. '심각함'만은 던져두세요. '전문용어'도 마찬가지고요. 웃게 만들어 주세요. 관심을 갖게 해주세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귀찮은 세세한 것들은 던져버리고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세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겠나고요? 이렇게 해보세요. "내가 이야기를 하나 해줄께. 들어볼래?"


Pick up a camera, start to write a blog, whatever, but leave out the seriousness, leave out the jargon. Make me laugh. Make me care. Leave out those annoying details that nobody cares about and just get to the point. How should you start?Why don't you say, "Listen, let me tell you a story"?







타일러 디윗이 바이러스가 박테리아를 감염시키고 번식하는 과정을 설명한 그림

























과학계에 만연한 "진지함"이란 문화





"이렇게 쓰면 얼마나 쉬운가?"






"그런데 이 문장을 과학자들에게 검토받는다면 이런 코멘트들이 올 것이다"






"정확성"이라는 압제









"세상에, 이렇게 재밌다니!!"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학습'이라는 것은 '자발적 구조화(self-organization)의 결과물입니다. 
'학습'은 교육적 과정이 '자발적 구조화' 될 때 일어납니다. 
이것은 학생을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습이 '일어나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 과정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동만 걸어준 뒤, 한 발 물러서서 학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학습이 일어나는 과정을 바라보면 됩니다." 



Sugata Mitra: Build a School in the Cloud




대영제국 시대에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사람들로 이뤄진 세계적인 컴퓨터를 만들었다. 

소위 "관료주의적 행정기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는 시대에 뒤쳐져 있다.





"벽 안의 구멍" 프로젝트











그저 벽 안에 컴퓨터를 심어놓은 것 뿐인데, 컴퓨터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아도, 심지어 그들이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된 컴퓨터를 가져다 놓아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확인해보면 아이들은 엄청난 학습 성과를 보인다.




이러한 방식의 학습이 과연 어느 범위까지 가능한지 실험을 해보지만, 

번번히 학생들의 학습 수준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일례로, 타밀어를 쓰는 동네에 영어로 된 생명공학(DNA 복제에 관한 내용) 관련 자료를 넣어두었다.
그리고 두 달 후 여자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음, DNA가 제대로 복제가 안 되면 암을 일으킨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이해를 못 했어요."









자폐증(Autism)의 새로운 진단 방법에 관한 Ted talk.


- Autism이라고 진단을 받게 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5세이다. (미국 기준)
- 하지만 Intervention의 측면에서 효과적인 시기(Window of opportunity)는 3세 이전이다.
- 아이에게 미칠 영향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Early Detection, Early Treatment가 대단히 중요하다.

- 이러한 목적 하에 아이의 Social Engagement 수준을 바탕으로 Autism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여기서의 Social Engagement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에 공감하는 자세)

-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고(첫 번째 그림의 오른쪽 아래 사진, 장난감 자동차에 타고 있는, 서로 다툰 듯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아이의 시선을 분석하면(이를 Funnel of attention이라 명명함)
- 정상 아이는 여자아이(두 번째 그림의 빨간 기둥)에, Autistic한 아이는 자동차의 문(두 번째 그림의 녹색 기둥)에 시선을 주로 둔다. 이러한 차이를 Social Engagement의 차이라 본 것이다.
-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소아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Growth chart를 만들면 (Growth chart of Social engagement) 맨 아래 그림과 같고, 여기서는 Autistic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Eye fixation의 변화가 생후 6개월 이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다 빨리 Autism을 진단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ted.com/talks/ami_klin_a_new_way_to_diagnose_autism.html)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의 High-Performer 국가들로부터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Ted talk.

우리나라가 싱가폴, 핀란드, 홍콩 등등..과 더불어 PISA의 High-Performer 국가인 것은 사실이라손 치더라도, 아마 이 Talk을 한 사람도 우리나라에 살면 마냥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나오진 않을 것이다.

아무튼 가장 눈에 띄었던 대목은

"And the most impressive outcomes of world-class systems is that they achieve high performance across the entire system. You've seen Finland doing so well on PISA, but what makes Finland so impressive is that only five percent of the performance variation amongst students lies between schools. Every school succeeds. This is where success is systemic. And how do they do that? They invest resources where they can make the most difference. They attract the strongest principals into the toughest schools, and the most talented teachers into the most challenging classroom."

그러니까 핀란드의 경우 학교간 차이가 5%에 불과하다는 것!
(진짜?!)


아무튼 이 외에 High-Performer 국가의 특징으로

'placing a high value on education', 
'embrace diversity with differentiated pedagogical practices', 
'share clear and ambitious standards across the entire spectrum', 
'nowhere does the quality of an education system exceed the quality of its teachers.' 

등등을 꼽고는 있지만

차라리 (적어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말콤 글레드웰이 Outlier에서 말한 "농사짓는 동양 문화의 기본적인 근면성실한 문화 + 언어 체계(일,이,삼,사 vs One,Two,Three,Four)가 주는 산수 공부에의 이점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 



http://www.ted.com/talks/andreas_schleicher_use_data_to_build_better_schools.html




Coursera. 이러한 방식도 있다.


Daphne Koller is enticing top universities to put their most intriguing courses online for free -- not just as a service, but as a way to research how people learn. With Coursera (cofounded by Andrew Ng), each keystroke, quiz, peer-to-peer discussion and self-graded assignment builds an unprecedented pool of data on how knowledge is processed.

With Coursera, Daphne Koller and co-founder Andrew Ng are bringing courses from top colleges online, free, for anyone who wants to take them.

(아래 글귀는 talk 중에서 캡쳐. )







http://www.ted.com/talks/margaret_heffernan_dare_to_disagree.html


Most people instinctively avoid conflict, but as Margaret Heffernan shows us, good disagreement is central to progress. She illustrates (sometimes counterintuitively) how the best partners aren’t echo chambers -- and how great research teams, relationships and businesses allow people to deeply disagree.

The former CEO of five businesses, Margaret Heffernan explores the all-too-human thought patterns -- like conflict avoidance and selective blindness -- that lead managers and organizations ast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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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소아암 발병과 임신중 X-ray 노출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한 옥스포드의 앨리스 스튜어트(Alice Stewart)라는 의사, 그리고 그녀의 연구 파트너 George Kneale라는 통계학자.

굉장히 사교적이고 활발했던 Allice와 은둔자 스타일의 George. 그리고 환자들에게 매우 따뜻하고 공감을 잘해주는 Alice와 사람들보다 숫자를 선호했던 George.이 둘의 협동 모델은 어떤 점에서 뛰어났던 것일까?


"The fact is that most of the biggest catastrophes that we've witnessed rarely come from information that is secret or hidden. It comes from information that is freely available and out there, but that we are willfully blind to, because we can't handle, don't want to handle, the conflict that it provokes. But when we dare to break that silence, or when we dare to see, and we create conflict, we enable ourselves and the people around us to do our very best thinking.

Open information is fantastic, open networks are essential. But the truth won't set us free until we develop the skills and the habit and the talent and the moral courage to use it. Openness isn't the end. It's the beginning."




"30초간의 전화통화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을까?"
 
 
 
Parkinson's Disease에서 나타나는 Tremor, Rigidity등의 증상이 사지 뿐만이 아니라 성대(Vocal Cord)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가설이 아니라 이미 밝혀진 사실인가..??)로부터 출발한 '목소리'를 이용한 Parkinson병 진단 기술(www.parkinsonsvoice.org)에 대한 영상.

Max Little은 이러한 -저렴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 없으며, 빠른 - 기술로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99%의 정확도로 PD를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Yes/No 수준이 아니라 PD의 스펙트럼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가까지를 진단한다는 의미인 듯)

가끔 TED에 이런 종류의 진단/치료 에 관한 talk이 올라올 때마다 당연히 '저거 진짜야?' '되는거 맞아?' '근데 그럼 왜 안써?' 와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물론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테지만 저런 아이디어의 참신함은 언제나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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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son’s disease affects 6.3 million people worldwide, causing weakness and tremors, but there's no objective way to detect it early on. Yet. Applied mathematician and TED Fellow Max Little is testing a simple, cheap tool that in trials is able to detect Parkinson's with 99 percent accuracy -- in a 30-second phone call.

Max Little is a mathematician whose research includes a breakthrough technique to monitor – and potentially screen for – Parkinson's disease through simple voice recordings.

http://www.ted.com/talks/max_little_a_test_for_parkinson_s_with_a_phone_call.html







#1.
어느 작은 나라의 비오는 선거일. 선거일에 비가와서인지 오후 4시까지 아무도 투표소로 오지 않았다. 하지만 비가 그치자, 사람들은 투표를 하러 왔다. 그리고 개표를 해보니 사람들의 75%가량이 빈 투표용지를 넣은 것으로 나왔다. 당황한 정부와 야당. 차라리 시위를 했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알텐데, 이것은 뭘까. 누구를 체포하고 누구와 협상해야 하는 것일까. 기권표를 투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정부는 선거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이뤄진 두번째 투표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 무려 83%가 빈 투표용지를 넣었다. 
그들은 아무도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말하려고 투표함으로 간것이다.

(호세 사라마고(Jose Saramago), "눈뜬 자들의 도시(Seeing)")


#2.
Ivan Krastev는, 이 이야기가 최근 유럽의 민주주의에 닥친 문제점들을 잘 표현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점에서는, 민주주의가 정부의 가장 좋은 형태라는 것에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가 제일 괜찮은 제도인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더이상 그만한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3. 
지난 50년간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할때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1) 문화사회혁명 : 
개인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워주었지만, 
그만큼 집단의 목적에 대한 개념은 파괴되었습니다. (집단적인 명사(국가, 계급, 가족)같은 것들.)

2) 시장혁명 :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지만 
현재 민주화의 확산은 불평등을 확산하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세계화의 탄생 : 
냉전종식과 함께 공산주의가 몰락하였지만 
대중을 두려워했던 권력과 부자들이 기본적으로 유권자의 통제로부터 벗어나버리는 이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4) 인터넷 : 
소통하는 방법과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시켜 주었지만 
인터넷은 우리가 속해있는 정치적 집단에만 갇혀 있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5) 뇌과학의 혁명 : 
사람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지만, 
정치 컨설턴트들은 실제로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나 정책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을 조작(manipulate the emotion)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4.
제 요점중에 하나는 옳바른 것이 그릇된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투명성을 정치의 중심으로 집어 넣는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투명성은 기관들의 신뢰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명성은 불신을 정치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가 불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불신은 항상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치인들과 유권자들 사이에 창조적인 불신이 생긴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치가 불신을 관리하는 것 뿐이라면, 우리는 소설"1984"의 정반대 처럼 될 겁니다. 빅브라더(Big Brother)가 사람들을 감시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정치계급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되는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자유사회의 이념 인가요? 
예를들어, 정치가 불신을 관리하는 것일 뿐이라면 재능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공직에 출마하려고 할까요? 
정치가들이 어떤 이슈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을 추적해내는 이런 모든 기술들이 두렵지는 않으세요?
일관성이 상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수하게 되는 것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여기계시는 미국분들은 여러분의 대통령이 예비선거에서 했던 공약을 기반으로 국가를 통치하는것이 두렵지 않으세요?

저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사람들이 이성적인 논쟁과 토론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투명성과 개방성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올바른것이 그릇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There is a big shadow where there is much light." (괴테)
 
 
(출처 :http://www.ted.com/talks/lang/en/ivan_krastev_can_democracy_exist_without_trust.html)




(단어 유래의 허무함(2))

독립 직후 미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도자인 George Washington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연방국가의 수장을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의회는 이 주제로 오랜시간 논의하였다. 충분할 정도로 많은 온갖 종류의 제안들이 올라왔다. 어떤 사람은 "워싱턴 최고 행정수반(Chief Magistrate Washington)", 어떤이는 "조지 워싱톤 전하(His Highness George Washington)", 또 다른 사람은 "미합중국 국민의 자유수호가(Protector of the Liberties of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로 칭하길 원했으며 일부는 그냥 "왕(King)"이라고 부르자고 했다. 

3주간 지속된 논란에 모든 사람들은 적잖이 지루해졌는데 이렇게 된 것은 하원이 상원의 의견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하원은 George Washington이 권력에 도취되지 않기를 바랐다. Washington이든 그 후계자든, 일시적이라도 왕이라는 생각을 불식시키려고 왕이란 칭호를 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생각해낼 수 있는 한...

가장 보잘 것 없고(Humblest),
빈약해 보이면서도(Meagereast),
가장 동정받을 만한(the most pathetic) 칭호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 호칭은 바로 "대통령(President)"이었다. 
 
 
이것은 당시 이미 존재했던 단어였고, "회합을 주재하는 사람"이란 뜻이었다. 그저 '위원회의 장'과 같은 뜻이었고, "배심원장"이나 "감독관"에 비해서 훨씬 더 위엄이 있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다. 

사실 상원이 반대한 이유가 이것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 명칭은 정말 우습다. 그(George Washington)를 President라고 부를 수는 없다. 외국에 나가서 고위 관료와 만나 조약도 맺어야 할 사람인데, 이 사람이 그런 우스운 호칭을 가지고 있으면 누가 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는가? 아니, 미합중국의 감독관(President)이라니?"

그러나 결국 결국 상원이 굴복했고, 이들은 당분간 대통령(president)이라는 호칭을 쓰기로 했지만 그 대신, 상원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걸 명확히 해두고자 했다. 문명 국가의 소신과 관행에 맞는 예의바른 존경심을 갖추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보는 것처럼 지금은 전세계에서 147개국에서 이 "President"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정치인들이 현실을 만들어 가거나, 조정하려고 단어를 선택하고 사용하지만, 사실 단어의 의미가 현실을 바꾸기 보다는 현실이 훨씬 더 강하게 단어의 의미를 바꾼다는 것이다.

(출처 :http://www.ted.com/talks/mark_forsyth_what_s_a_snollygoster_a_short_lesson_in_political_speak.html)





영화 "아폴로 13호"의 시각효과 작업을 했던 Rob Legato는, 당시 우주선 발사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사람들의 기억을 이용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는 '사람들이 본 것'을 재현하지 않고 어떤 우주선의 발사장면을 보고 난 후 '그들이 기억하는 것'을 재현하였던 것이다. 

그는 기존에 있던 새턴5호의 발사 장면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후, 그것을 본 직후에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떠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를 물어보았다. 황당하게도, 도대체 어떻게 그 영상을 보고 저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를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모든 것은 바뀌어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튼 이렇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바탕으로 다른 여러가지 장면들을 합성하여 "아폴로13호"에 들어갈 영상을 만들었다. 이것은 정말 보이는대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후 실제 우주인이었던 NASA의 고문(실제로 아폴로 15호에 탑승해서 임무를 수행했던 사람)이 Rob Legato가 만들어낸 장면을 과학적으로 다시 검토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그의 답은 이랬다.

 
"틀렸어요(That's Wrong)."

그리고 그는 발사대와 지지대에 대해서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가를 하나하나 지적하였다. 

Rob legato는 이번에는 이 NASA고문에게 '그 분이 탔던 우주선(아폴로15호)의 실제 장면'을 보여주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그의 답은 이랬다.
 
 
"이것도 틀렸어요(That's wrong, too)."

사실 두 개의 영상에서 우주선 발사시에 발사대와 지지대의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단지 차이점은 그 NASA고문 본인이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을 당시에, 그는 그 지지대가 완벽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 뿐이다. 



(출처:http://www.ted.com/talks/lang/ko/rob_legato_the_art_of_creating_aw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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