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medical care)에 있어서 공감능력(Empathy)는 임상역량(Clinical Competence)와 관련이 있다.
Empathy is related to clinical competence in medical care
Jessica Ogle1, John A Bushnell2 & Peter Caputi
목적
대부분의 의과대학은 공감능력과 같은 대인관계 기술을 환자와 의사 관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통해 임상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의사로 훈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는 의과대학 학생들에서 공감능력과 임상역량의 관계를 보고자 하였다.
방법
57명의 의과대학생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임상역량은 OSCE로 평가하였다. 공감능력은 OSCE 스테이션에서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독립적인 관찰자가 평가하였다(REM Score). 추가로, 공감능력은 Jefferson Scale of Physician Empathy–Student Version을 사용하여 자가 평가하였다(JSPE-S Score).
결과
관찰자가 '공감을 나타내는 행동'을 평가한 점수가 임상 역량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와 같은 공감능력과 임상역량과의 강한 상관관계는 광범위한 임상상황이나 상담의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나타났다. 추가로, 관찰된 공감능력과 환자가 평가한 학생의 수행능력도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자가 평가된 공감능력은 임상역량과 관계 없었다. 종합적 수행능력의 평균이 관찰된 공감능력이 낮은 학생과 높은 학생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자기평가 공감능력이 낮은 학생과 높은 학생간의 종합적 수행능력은 차이가 없었다)
결론
의학교육에 있어서, 공감을 나타내는 행동을 강화시키려는 전략은(혹은 적어도 그러한 행동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려는 전략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임상적으로 뛰어나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의과대학 학생들의 내재적 동기가 그들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을 때는, 이러한 관찰결과가 '진정한 공감능력'의 기본적인 성질에 대한 의문을 던져준다. 또한 의과대학 학생들이 '공감을 느끼지 않더라도 느끼는 척 해주면 좋다'라고 판단할 여지가 생긴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mpathy is related to clinical competence in medical care.
Source
Department of Psychology, Faculty of Health & Behavioural Sciences, University of Wollongong, Wollongong, New South Wales, Australia.
Abstract
OBJECTIVES:
Most medical schools focus upon aspects of interpersonal functioning such as empathy in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with the aim of training clinically competent doctor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pathy and clinical competence among medical students.
METHODS:
Fifty-seven medical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Clinical competence was assessed in an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SCE). Empathy was rated by an independent observer of the clinical interaction in OSCE stations. In addition, empathy was self-rated using the Jefferson Scale of Physician Empathy-Student Version.
RESULTS:
Observed behaviour indicative of empathy, as rated objectively by an independent observer, was strongly associated with clinical competence. The strong association between the behavioural manifestation of empathy and clinical competence was evident across a range ofmedical conditions and types of consultation. In addition, observable empathy was strongly associated with patients' ratings of the students' performances. Self-rated empathy, however, was not associated with clinical competence. Significant differences in mean total competence scores were noted between students low in observed empathy (mean ± standard deviation [SD]: 165.86 ± 12.92) and students high in observed empathy(mean ± SD: 190.35 ± 14.00) (t[55] = 6.28, p = 0.000, α ≤ 0.01).
CONCLUSIONS:
In medical education, strategies that enhance the behavioural expression of empathy (or at least retard its decay) could help to make medical students appear to be more clinically competent to both examiners and patients. However, if medical students' internal emotions are found to be discrepant with their behaviour, these findings will raise difficult questions regarding the fundamental nature of genuine empathy and alert us to the possibility that medical students may learn that it pays to subscribe to the view that if a person does not feel empathy, he or she can fake it.
© 2013 John Wiley & Sons Ltd.
- PMID:
- 23837429
- [PubMed - i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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