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ed.com/talks/alain_de_botton_atheism_2_0.html)


Alain de botton : Atheism 2.0



만약 종교를 믿지 않는다면, 종교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서 마음대로 섞어도 상관없지요. 

저에게 무신론 2.0 제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존경심과 불경한 마음을 가지고 종교를 보면서 "여기서 쓸만게 뭐가 있나?" 하는 거지요.


(1)교육


여러분이 하바드, 옥스포드 또는 캠브리지 같은 일류대학에 들어가서 "나는 도덕성, 지도, 그리고 위로를 찾고 있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러 왔다" 라고 말하면 그들은 아마 정신병원에 가라고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는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지요. 모든 종교는, 아니 모든 주요 종교는 종종 우리를 아이들이라고 부르지요. 종교는 우리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고 믿습니다.


요즘은 진보적인 사람에게 "설교를 듣겠냐?" 물으면 "아니, 필요없어, 나는 개성이 있는 독립적인 사람이야" 라고 말하죠. 설교와 현대의 세속적인 방법인 강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설교는 여러분의 삶을 바꾸려고 하고 강의는 정보를 주려고 합니다. 


저는 우리가 설교의 전통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하는 전통에는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도가 필요하고, 도덕의 가르침과 위로가 필요한데 종교는 그런 사실을 알지요.



또한 현대 교육에서는 우리가 누구에게 어떤것을 한번 말하면 그들이 그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그래서 20살난 학생에게 플라톤에 대해 강의를 해주면  학생이졸업을 하고 40년간 경영 컨설턴트 일을 후에도  강의를 기억할 것이라고 기대하죠. 


반면에 종교는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런 강의를 하루에 10번씩 계속 반복해야한다. 그러니까 무릅을 꿇고 반복하라" 말하죠. 종교는 "무릅을 꿇고 매일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하라"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잊어 버린다는 거죠. 그래서 종교는 반복의 문화입니다. 종교는 위대한 진실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합니다. 



(2)시간


종교가 하는 다른 일은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주요 종교는 그들의 고유한 달력을 가지고 있지요. 달력의 역할은 무었인가요? 달력은 어떤 지정된 날에 어떤 매우 중요한 아이디어를 기억하게 만들죠. 기독교 달력은 3월말에 세인트 제롬과 그의 허함, 선량함 그리고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대함을 상기시키지요.



(3) 연설


종교는 또한 말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시합니다. 저는 지금 두서없이 말을 하고 있지만 웅변술은 종교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종교적인 사회에서는 말을 못하는 대학 졸업생도 훌륭한 커리어를 가질 있지요. 하지만 종교적인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죠. 왜냐하면 그들이 말하려는 내용을 정말로 신빙성있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죠.


(4) 마음과 신체


종교는 또한 우리에게는 단순히 두뇌만 있는게 아니고 몸도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칠  몸을 통해 가르치지요. 예를들자면, 용서에 대한 유대인의 생각이 그렇죠.



(5) 예술에 대한 생각



현대사회에는 우리가 예술로 부터 힘을 얻는 것을 방해하는 두가지 도움이 안되는생각이 돌아다니고 있죠. 첫번째는 예술이 예술을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말도 안되는 생각이죠.


우리는 또한 예술은 자체를 설명하지 않아야 하고, 예술가는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예술가가 설명을하면 예술의 마력이 없어지고 우리가 예술이 너무 쉽다고 생각할지 모른다는 거죠. 


종교는 예술에 대해 훨씬 온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요. 종교는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명백하게 알려주지요. 모든 주요 종교에 관한 예술에는 2개의 목적이 있지요. 첫번째는, 우리가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가를 상기시켜주는 것이고 두번째는 어떤것을 두려워하고 증오해야 하는가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지요.



(6) 단체 구성


현대의 세속적인 세상에서, 보다 높은 차원에 있는 정신이나, 마음이나,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시인, 철학자, 사진가 , 영화제작가들이 그런 사람이지요.


한편, 종교를, 직화된 종교를 생각해 보세요. 조직화된 종교는 어떻게 하나요? 그들은 그룹과 기관을 만들지요. 이들은 많은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중 첫번째는 규모의 힘입니다.


일개의 개인들이 책들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뭉쳐서 그룹을 만들고 우리가 같이 협력해야 합니다. 종교들은 그렇게 하지요. 말씀드린데로 종교는 다국적이고, 신원이 몀백한 유명브랜드이기 때문에 복잡한 세상에서도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지요. 그것이 우리가 종교에서 배울 점입니다.






(출처 : http://bitchspot.jadedragononline.com/lets-define-things/lets-define-atheism/)


















Baba Shiv: Sometimes it's good to give up the driver's seat


우리는 소위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즉 모든 결정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일부 사람들에게 이런 것은 대단히 고민스럽고 힘든 경험일 것입니다.
저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결정권을 가지는 것이 좋다' 라는 옛 말이 정말 맞는 것일까요?
아니면, 상황에 따라서 '조수석에 앉아 있는' 상태가 더 나은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믿을 만한 자산관리사가 있으면, 믿을 만한 주치의가 있으면 말입니다.
그래서 연구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And we were certainly in the driver's seat, making all these decisions, and let me tell you, if some of you had been there, it was a most agonizing and harrowing experience. Which got me thinking. I said, is there any validity to this whole adage that when you're making decisions, it's best to take the driver's seat, be in charge, be in control? Or are there contexts where we're far better off taking the passenger's seat and have someone else drive? For example, a trusted financial advisor, could be a trusted doctor, etc. And since I study human decision making, I said, I'm going to run some studies to find some answers.



단어 문제 풀이를 이용한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두 그룹(A, B)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1]마음이 안정되서 문제를 잘 풀수 있는 캐모마일차와
[2]집중력을 올려줘서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해주는 커피

이 둘 중에서 하나의 차를 마시게 해줍니다. 


다만 차이는, 


(A) 한 그룹은 두 가지 종류의 차 중에서 스스로 마시고 싶은 차를 골라서 마시게 했고 

(B) 다른 그룹은 두 가지 종류의 차 중에서 연구자가 마실 차를 골라서 정해주었습니다.


30분간 단어 문제를 풀라고 했을 때, 이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있었을까요? 

여러분같으면 운전석에 앉으시겠습니까(A) 아니면 조수석에 앉으시겠습니까(B)

어디 집단이 문제를 더 잘 풀었을까요? 

저희가 연구한 결과, 마실 차를 임의로 정해준 그룹이 문제를 더 잘 풀었습니다.

Okay, so you have 30 minutes now to solve these 15 puzzles. Now, the question we're asking here is in terms of the outcome, in terms of the number of puzzles solved, will you in the driver's seat end up solving more puzzles, because you are in control, you could decide which tea you will choose, or would you be better off, in terms of the number of puzzles solved? And systemically what we will show, across a series of studies, is that you, the passengers, even though the tea was picked for you at random, will end up solving more puzzles than you, the drivers.


여기에 한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이 더 있었는데, (A)그룹(운전자, 선택권 있음)은
문제를 덜 풀었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도 덜 했다는 것입니다.
문제 푸는데 시간을 덜 썼고, 30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지나기 전에 포기한 사람도 더 많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We also observe another thing, and that is, you folks not only are solving fewer puzzles,you're also putting less juice into the task. Less effort, you're less persistent, and so on.How do you know that? Well we have two objective measures. One is, what is the time, on average, you're taking in attempting to solve these puzzles? You will spend less time compared to you. Second, you have 30 minutes to solve these, are you taking the entire 30 minutes, or are you giving up before the 30 minutes elapse? You will be more likely to give up before the 30 minutes elapse compared to you. So, you're putting in less juice, and therefore the outcome: fewer puzzles solved.







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후 '선택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차(tea)를 이용한 실험





피험자는 하나를 골라서 마십니다.





한 그룹은 차를 선택해서 마시고

다른 그룹은 마시라고 정해준 차를 마십니다.




이제 문제를 풉니다.









골라준 차를 마신 그룹이 더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INCA' 라는 특성을 지니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옵니다.





피드백이...

즉각적이고

부정적이며

분명하고

Agency











Diane Kelly: What we didn't know about penis anatomy



이 사실을 발견하고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왜 그랬나면, 이것은 기존에 이론적으로 알고 있던 

유체적역학적(hydrostatic)  골격을 배열하는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장축(long axis)를 따라 0도와 90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I was really surprised at this. Everyone I showed it was really surprised at this. 
Why was everyone surprised at this? 
That's because we knew theoretically that there was another way of arranging fibers in a hydrostatic skeleton, 
and that was with fibers at zero degreesand 90 degrees to the long axis of the structure. 
The thing is, no one had ever seen it before in nature. And now I was looking at one.


이와 같은 방향으로 정렬된 fiber들은 그 골격에 매우 매우 다른 특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아까와 같은 재료로 만든 모델을 보시죠. 같은 종류의 천과 같은 풍선과 같은 내압(internal pressure)입니다.
다만 다른 것은 fiber가 다른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다는 것이고,
보시다시피 교차 나선(cross helical) 모델과는 달리
늘림(extension), 줄임(contraction), 굽힘(contraction)에 대해서 매우 저항이 강합니다.

Those fibers in that particular orientation give the skeleton a very, very different behavior. 
I'm going to show a model made out of exactly the same materials. 
So it'll be made of the same cotton cloth, same balloon, same internal pressure. 
But the only difference is that the fibers are arranged differently. 
And you'll see that, unlike the cross helical model, this model resists extension and contraction and resists bending.









많은 생물들은 골격(Skeleton)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위와 같은 골격 외에

유체정역학적(Hydrostatic) 골격이 있다.


유체에 의해서 압력을 받아, 벽이 장력을 받게 되는 것이다.










Hydrostatic Skeleton의 하나인 음경은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체에 있는 교차 나선형 골격의 구조를 현미경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장축(화살표 방향)에 따라 비스듬하게 fiber들이 얽혀 있다.






이렇게 만든 구조물은 아래와 같다.

늘어나고, 줄어들고, 굽혀진다.







하지만 음경은, 

그것이 기능을 할 때는(....)

이렇게 씰룩씰룩(wiggle) 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을 살펴보니, 음경 조직을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는 전혀 달랐다.

장축을 따라 서로 0도와 90도를 이룬 두 종류의 fiber 방향이 있었다.





이러한 조직은 잘 길이가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잘 굽혀지지도 않는다.











Terry Moore: Why is 'x' the unknown?


11세기, 12세기경 수학적 지혜가 담긴 아랍어가 유럽, 정확히는 스페인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유렵사람들은 이것을 자기들의 언어로 번역하고자 했다.

The Arabic texts containing this mathematical wisdom finally made their way to Europe --which is to say Spain -- in the 11th and 12th centuries. And when they arrived there was tremendous interest in translating this wisdom into a European language.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아랍어의 발음을 유럽인들이 사용하는 발음으로 옮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But there were problems. One problem is there are some sounds in Arabic that just don't make it through a European voice box without lots of practice. Trust me on that one. Also, those very sounds tend not to be represented by the characters that are available in European languages.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던 장본인이 바로 SHeen이라는 글자이다. 

"Something", 즉 정확히 정의되지 않은 잘 모르는 것을 뜻하는 단어였다.

Here's one of the culprits. This is the letter SHeen, and it makes the sound we think of as SH -- "sh." It's also the very first letter of the word shalan, which means "something" just like the the English word "something" -- some undefined, unknown thing.


그러나 그 당시 스페인 학자들은, 그리고 스페인 언어에는 SH 발음 옮길 수 있는 발음이 없었고, 

그래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관례대로 "CK" 음을 빌렸으며, 

이는 다시 비슷한 발음의 그리스어의 "Kai"라는 글자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The problem for the Medieval Spanish scholars who were tasked with translating this material is that the letter SHeen and the word shalan can't be rendered into Spanish because Spanish doesn't have that SH, that "sh" sound. So by convention, they created a rule in which they borrowed the CK sound, "ck" sound, from the classical Greek in the form of the letter Kai.


후에 이것이 유럽의 공통어인 라틴어로 번역되었는데, 그리스어의 Kai는 이 때 다시 라틴어의 X로 대체되었고, 

이후 600년간 수학 교과서에서 사용되었다. 

Later when this material was translated into a common European language, which is to say Latin, they simply replaced the Greek Kai with the Latin X. And once that happened, once this material was in Latin, it formed the basis for mathematics textbooks for almost 600 years.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sh"를 스페인어 발음으로 옮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But now we have the answer to our question. Why is it that X is the unknown? 

X is the unknown because you can't say "sh" in Spanish. (Laughter) And I thought that was worth sharing.








왜 X 일까?



쉐인 이라는 이 글자는 우리 귀에는 '쉬'처럼 들린다.




위의 글자는 '쉐이론' 이라는 아래 글자의 첫 글자이고, 이는 "something", 모르는 것으 뜻한다.





이 앞에 정관사 al 을 붙이면 "알쉐이론"이 되어 "그 모르는 어떤 것"이 된다.




이렇게 자주 나온다.






그러나 '쉐'에 대한 적당한 발음이 없어 그리스어의 Kai를 쓰게 되고...





이는 다시 라틴어에서 X로 변하게 된다.







(Luis von Ahn: Massive-scale online collaboration)


어떻게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인식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전 세계에 걸쳐 매일매일 약 대략 2억개의 CAPTCHA들이 입력됩니다. 

제가 처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스스로가 제법 자랑스러웠죠. 

'내 연구의 영향력이 이 정도군!' 이렇게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리고는 바로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매번 CAPTCHA를 입력할 때마다 10초의 시간을 사용한다고 하면, 

2억번의 CAPTCHA가 입력된다는 것은, 이 귀찮은 CAPTCHA입력 때문에

 전 인류적으로 매일 50만시간이 낭비하게 된다는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So let me tell you what this project started. So this project started from the following realization: It turns out that approximately 200 million CAPTCHAs are typed everyday by people around the world. When I first heard this, I was quite proud of myself. I thought, look at the impact that my research has had. But then I started feeling bad. See here's the thing, each time you type a CAPTCHA, essentially you waste 10 seconds of your time. And if you multiply that by 200 million, you get that humanity as a whole is wasting about 500,000 hours every day typing these annoying CAPTCHAs. So then I started feeling bad.



(출처 : http://www.ted.com/talks/luis_von_ahn_massive_scale_online_collaboration.html)









이런 것을 캡차라고 한다. 

이것을 사용하는 이유는 양식을 입력하는 주체가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기다리라고 해서(WAIT) 20분이나 기다렸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캡차를 발전시킨 것. 리캡차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시작했었고, 그 후에는 신생회사가 되었는데, 그리고 나서 구글이 인수함






리캡차를 시작하게 된 계기






리캡차는 이렇게 두 개의 단어를 입력한다.








이런 곳에서 이미 리캡차를 사용하고 있음


리캡차는 기존에 광학문자인식(OCR)기술을 이용하여 

스캔한 책에서 문자를 추출해내던 것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하자는 의미이다. 



"그런데 웹페이지의 보안이 캡차에 의존하기 때문에 캡차를 그냥 버릴 수도 없지요 저는 그래서 캡차를 입력하는 시간을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데 쓸수 있을까 생각했죠. 자, 이런 생각을 해 보세요... 여러분이 10초 동안 캡차 문자열을 입력할 때 여러분의 뇌는 매우 어려운 일을 하고 있죠. 컴퓨터는 아직 그런 일을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그 10초 동안 어떤 유용한 일을 할 수 있게 저희들이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하면, 아직까지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어떤 거창한 문제를 찾아 그것을 10초 단위의 작은 작업단위로 쪼개서 사람들이 캡차 질문에 답을 할때 마다 그 문제의 작은 부분을 해결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요?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예" 이며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이 바로 그겁니다.

여러분이 모르실지는 모르지만 요즘은 캡차 문자를 입력할 때 사람이 캡차 입력을 한다는 것을 증명할 뿐만이 아니라 저희들이 종이책을 디지털화하는 일을 실지로 도와줍니다. 자, 그럼 제가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책들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는 많이 있습니다.구글, 인터넷 아카이브, 아마존 그리고 지금은 킨들도 종이책을 디지털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은 주로 오래된 책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런것들 보셨죠? 책이라는 것 말이예요? (웃음) 처음에 하는 일은 책을 스캔하는 것이죠.

책을 스캔하는것은 책의 모든 페이지를 디지털 사진기로 찍는것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각 페이지의 이미지를 포착해서 그 책에 담긴 텍스트의 모든 이미지를 얻는 거죠. 다음 과정은 컴퓨터가 각 이미지에 있는 단어를 해독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텍스트의 이미지를 읽으며 무슨 글이 써있는지 판독해 주는 광학문자인식(OCR)이라는 기술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OCR 기술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특히 잉크가 바래고, 페이지가 노랗게 변한 오래된 책은 OCR이 많은 단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50년이 넘은 책들은 컴퓨터가 대략 30%정도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하는 모든 단어들을 모아서 여러분이 인터넷상에서 캡챠 문자를 입력할 때 사람들이 그런 문자를 읽게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여러분이 입력하는 캡차 문자는 디지털화 하는 과정에서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엔 한단어 대신 두단어를 보여주는데 그중 하나는 컴퓨터가 디지털화하다가 판독하지 못했던 단어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컴퓨터는가 그 단어를 모르기 때문에 정답이 입력됐는지 모르죠. 그래서 컴퓨터는 자기가 답을 아는 다른 단어를 하나 더 화면에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그냥 두 단어를 모두 입력하라고 하지요. 그래서 컴퓨터가 이미 알고 있는 단어에 대해 여러분이 정답을 입력하면, 여러분을 인간으로 인정하고 다른 단어도 옳게 입력했을거라는 자신을 어느정도 갖게 돼죠. 만약 이런 과정을 10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반복하고, 10명 모두가 그 단어를 똑같이 읽으면 그 단어를 정확하게 디지털화 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캡차 시스템은 이렇게 작동합니다. 약 3, 4년 전에 저희들이 이 시스템을 소개한 이후 많은 웹사이트가 시간을 낭비하던 구형 캡차 시스템으로 부터 책을 디지털화하는데 도움을주는 신형 캡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지요. 예를들면, 티켓마스터도 업그레이드 했는데 그래서 거기서 표를 살때마다 여러분은 책을 디지털화하는데 도움을 주게됩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친구를 추가하거나 누군가를 찜할때 마다 책을 디지털화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트위터와 약 35만개의 다른 사이트들도 신형 리캡차를 사용합니다. 사실 리캡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이트가 많아서 매일 디지털화되는 단어 수는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일일 대략 1억개 정도가 되는데 이 숫자는 연간 250만권의 책들에 해당하는 숫자이죠. 이건 단순히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리캡차 단어를 하나씩 입력해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많은 번역기들이 있지만 번역기를 돌리면 이렇게 엉터리 문장들이 나온다.





번역의 장애물.


(1)두 외국에어 모두 능통한 사람이 적다.

(2)번역을 할 동기가 없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또 하나의 사업. 듀오링고.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요와, 번역을 필요로 하는 수요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것.


자신의 외국어 수준에 따라서 번역을 해야 하는 문장을 제공받고,


제공받은 문장을 번역하면, 여러 사람의 번역 데이터가 쌓여서


결국에는 방대한 분량의 웹 페이지도 번역이 가능하다.











실제 컨텐츠로 공부할 수 있따는 장점이 있다.








이 정도로 정확하다.








영문 위키피디아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는데

백만명의 사람이 하면 80시간이면 가능하다.








교육에 대한 공정한 사업모델!






(http://www.ted.com/talks/michael_sandel_the_lost_art_of_democratic_debate.html)

Michael Sandel: The lost art of democratic debate 


흔히 우리는 정치적인 이슈를 다룰 때 도덕에 관한 질문을 너무 직접적으로 하면 

오히려 의견의 불일치, 불관용(intolerance), 강압(coercion)만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일상 생활과 관련된 도덕적 신념이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것도 피해버리거나 무시하죠. 

하지만 우리의 논의는 그 반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호 존중에 이르는 더 나은 방법은 

개개인이 기저에 지닌 도덕적 신념을 정치적 영역으로 들여오지도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이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공공의 영역으로 드러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이것이 민주적 토론이라는 기술을 되살리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So let's step back from these cases and see how they shed light on the way we might improve, elevate, the terms of political discourse in the United States, and for that matter, around the world. There is a tendency to think that if we engage too directly with moral questions in politics, that's a recipe for disagreement, and for that matter, a recipe for intolerance and coercion. So better to shy away from, to ignore, the moral and the religious convictions that people bring to civic life. It seems to me that our discussion reflects the opposite, that a better way to mutual respect is to engage directly with the moral convictions citizens bring to public life, rather than to require that people leave their deepest moral convictions outside politics before they enter. That, it seems to me, is a way to begin to restore the art of democratic argument.







Jeff Hancock: 3 types of (digital) lies




다음 중 가짜 후기를 고르시오.


정답과 그 설명은 맨 아래에!








(좌) 손전등을 들고 있는 디오니게스. 정직한 사람을 찾는 중이라고 한다.

(우) 공자.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

(1)집사 타입

(2) 양말인형 타입

(3) 중국 수군 타입





집사 타입

- 나 지금 가는 길이야

- 미안, 베터리가 떨어졌어.

- 일 때문에 가야되게 생겼네.









흥미로운 연구결과들

(1) 면대면 대화, 전화, 이메일 중에서 거짓말의 빈도순으로 나열하면 : 전화 > 면대면 > 이메일

(2) 자기소개서 : LinkedIn profile은 Paper resume보다 더 솔직하다.

(3) 페이스북 : 페이스북에서 드러나는 성격은 실제로 만났을 때와 유사하다.

(4) 온라인 데이트 : 온라인상에 밝힌 키는 실제 키보다 크다. 하지만 거의 실제 키와 비슷하다.






상대방의 거짓말을 판단하기 위해 '눈'을 본다고 하지만 그 정확성은 54%에 불과하다.

눈에는 믿을 만한 요소가 없다.








인류가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말을 하기 시작한 50,000년의 역사 중 5,000년에 불과하다.

즉 그 전까지는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모두 허공으로 사라졌을 뿐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다음 중 가짜 후기를 고르시오












정답은 B!


허위로 작성한 후기는...

(1)서술법을 쓴다.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2)무엇이 일어났는지 중점을 둔다. 누구와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한다. 

(3) 심지어 숙박한 사람들보다 '나'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후기 속에 자기 자신을 넣어서 본인이 실제로 그곳에 있었다는 점을 설득하려 한다.



반면, 실제로 작성한 후기는 그 공간에 대해 더 많이 서술한다.

화장실이 얼마나 컸고, 쇼핑몰이 호텔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등.







멀티태스킹에 지친 당신!



핸드폰의 기능을 줄여보자!



전화만 가능하게 한다거나,



나침반 기능밖에 못하도록!



혹은


그냥 벽돌(Monolith)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핵심이 된 모기의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컷 모기는 물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사람을 무는 것은 모두 암컷 모기입니다.

둘째는 수컷 모기는 암컷 모기를 매우매우 잘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컷 모기를 풀어두면, 그 수컷모기 주변에 있는 암컷 모기를 찾아낼 것입니다.

Now there are two features of mosquito biology that really help us in this project, and that is, firstly, males don't bite. It's only the female mosquito that will actually bite you. The male can't bite you, won't bite you, doesn't have the mouth parts to bite you. It's just the female.And the second is a phenomenon that males are very, very good at finding females. If there's a male mosquito that you release, and if there's a female around, that male will find the female.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이용했습니다. 보통 수컷이 암컷을 만나 교미를 하고 알을 낳으면 

한 암컷은 한 번에 100개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500개 정도를 낳습니다.

만약 수컷이 '모기의 유충을 죽게 만드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유충을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불임(sterile)모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불임 수컷 모기를 풀어두면, 

암컷이 불임 수컷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점차 모기가 감소할 것입니다. 

설령 불임 수컷 모기가 암컷과 교미를 못한다고 해도, 

어차피 그 수컷은 곧 죽을 것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모기 수는 또 감소할 것입니다.



So basically, we've used those two factors. So here's a typical situation, male meets female, lots of offspring. A single female will lay about up to 100 eggs at a time, up to about 500 in her lifetime. Now if that male is carrying a gene which causes the death of the offspring, then the offspring don't survive, and instead of having 500 mosquitos running around, you have none. And if you can put more, I'll call them sterile, that the offspring will actually die at different stages, but I'll call them sterile for now. If you put more sterile males out into the environment, then the females are more likely to find a sterile male than a fertile one, and you will bring that population down. So the males will go out, they'll look for females, they'll mate. If they mate successfully, then no offspring. If they don't find a female, then they'll die anyway. They only live a few days.






모기로 인한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인 '뎅기열'도 50년 전에는 거의 아무도 들어보지 모한 병이었다. 

하지만 감염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매년 5천만명에서 1억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한다.













불임 모기를 방생하는 모습








Dan Pallotta: The way we think about charity is dead wrong



"절약하는 것"이 더 "도덕적인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40%의 간접비를 지출하는 대규모의 모금 사업(fundraising enterprise)보다

 간접비(overhead)를 5%수준으로 낮춘 바자회가 더 도덕적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그렇다면 실제 파이의 크기는 얼마나 될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선에 쓰이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간접비 지출이 5%든 얼마든 누가 신경을 쓰겠습니까?

 '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 바자회에서 돈을 모아 71달러를 기부하는 것과,

 전문적 대규모 모금사업을 통해서 7천1백만달러를 기부하는 것 중 뭐가 더 낫습니까? 

빈곤층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This is what happens when we confuse morality with frugality. We've all been taught that the bake sale with five percent overhead is morally superior to the professional fundraising enterprise with 40 percent overhead, but we're missing the most important piece of information, which is, what is the actual size of these pies? Who cares if the bake sale only has five percent overhead if it's tiny? What if the bake sale only netted 71 dollars for charity because it made no investment in its scale and the professional fundraising enterprise netted 71 million dollars because it did? Now which pie would we prefer, and which pie do we think people who are hungry would prefer?



아마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 묘비에 "간접비를 낮게 지출했음"이라는 묘비명이 쓰여있기를 바라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껏 해온 사고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자선 활동에 대해서 '간접비가 얼마냐'라고 묻지 마십시오. 

대신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기부를 합니까?'라고 물으십시오.


그 정도의 관대합을 보여줄 수 있다면, 

비영리(non-profit)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세상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Our generation does not want its epitaph to read, "We kept charity overhead low."(Laughter) (Applause) We want it to read that we changed the world, and that part of the way we did that was by changing the way we think about these things. So the next time you're looking at a charity, don't ask about the rate of their overhead. Ask about the scale of their dreams, their Apple-, Google-, Amazon-scale dreams, how they measure their progress toward those dreams, and what resources they need to make them come true regardless of what the overhead is. Who cares what the overhead is if these problems are actually getting solved? If we can have that kind of generosity, a generosity of thought, then the non-profit sector can play a massive role in changing the world for all those citizens most desperately in need of it to change. 








왜 40년이 넘도록 미국의 빈곤률(poverty)은 12%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요?




Non-Profit sector는 현재 이러한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충분한 보상(compensation)을 해주지 못합니다.






두 번째로, 마케팅에 대한 비용 지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Charitable giving은 2%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말은 40년동안 비영리영역이 영리영역으로부터 market share를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미국 건국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청교도(Puritan)의 정신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Keith Chen: Could your language affect your ability to save money?





어떤 언어를 쓰는지에 따라서 저축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도 달라질 수 있을까?


Keith Chen은 "Futured Language(현재시제와 미래시제를 구분하는 언어)"와

"Futureless Language(현재시제와 미래시제를 구분하지 않는 언어)"로 나누어서

두 언어의 사용에 따라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해준다. 







OECD에서 발표한 자료는 아래와 같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언어들은 어떻게 다를까?












예를 들면 영어로 삼촌은 Uncle이라는 단어 하나 뿐이지만

중국어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삼촌'들이 있다.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도 국가마다 다르다.

영어에서는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 에 따라서 단어의 형태가 달라진다. 

하지만 중국어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동사가 동일하다.






영어가 "Germanic language"이긴 하지만, 사실 영어가 독특한 것이다.

독일어를 보면, 독일어도 현재를 나타내는 동사가 미래나 과거를 나타내는 동사와 다르지 않다.


예컨대, Morgen regnet es를 영어로 직역하면 It rain tomorrow (It will rain tomorrow가 아니라)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Futured Language"와 "Futureless Language"로 구분할 수 있다.


Futured Language에서는 '미래는 현재와 다른 것'이다.

Futureless Language에서는 '미래는 현재와 흡사한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저축률에 어떠한 차이를 가져올까?










이 그래프를 언어에 따라서 나눠보면....












Futureless language는 이와 같고 (즉 높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Futured language는 낮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우연일 수 있다. 어쩌면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고, 인종의 차이일 수도 있다.

좀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한 국가 내에서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즉 문화와 인종이 같은 경우)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만 저축률이 달라지는지 봐야 한다.











이러한 변수들을 다 통제한 결과...













Futureless language를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아래와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1) 30%더 많은 저축

(2) 은퇴시에 25% 더 많은 저축


비단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는 더 넓은 영역에서 나타났는데


(3) 20~24% 흡연을 덜 한다.

(4) 13~17% 비만 확률이 낮고

(5)콘돔을 21% 더 많이 사용하고








"정서적 교감"은 좋은 스토리텔링의 기본입니다. 물론, 청중들로 하여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야기의 핵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어떠한 세부사항을 가지치기해낼 것인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축가인 미스 반 데 로에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가끔 거짓말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아마 이러한 태도는 특히 과학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Because good storytelling is all about emotional connection. We have to convince our audience that what we're talking about matters. But just as important is knowing which details we should leave out so that the main point still comes across. I'm reminded of what the architect Mies van der Rohe said, and I paraphrase, when he said that sometimes you have to lie in order to tell the truth. I think this sentiment is particularly relevant to science education.


사람들이 종종 저에게 과학을 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 MIT의 박사과정에 있으며 과학에 있어 '세부적인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간의 대화에서 그렇다는 뜻이지, 열세살짜리 학생을 가르칠 때까지 그렇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과학을 배우는 단계의 어린 학생이 '모든 바이러스는 DNA가 있어'라는 수준의 틀린 지식을 갖게 된다고 해서 그 아이가 과학을 공부하고, 그렇게 성공할 가능성 자체를 망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과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과학 공부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된다면 이것은 아이가 가진 잠재력의 싹을 자르는 것과 같습니다. 


Now, finally, I am often so disappointed when people think that I'm advocating a dumbing down of science. That's not true at all. I'm currently a Ph.D. student at MIT, and I absolutely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detailed, specific scientific communication between experts,but not when we're trying to teach 13-year-olds. If a young learner thinks that all viruses have DNA, that's not going to ruin their chances of success in science. But if a young learner can't understand anything in science and learns to hate it because it all sounds like this, that will ruin their chances of success.


무언가를 해보시고 싶다면 카메라를 집어들어도 좋고, 블로그를 하셔도 좋습니다. '심각함'만은 던져두세요. '전문용어'도 마찬가지고요. 웃게 만들어 주세요. 관심을 갖게 해주세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귀찮은 세세한 것들은 던져버리고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세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겠나고요? 이렇게 해보세요. "내가 이야기를 하나 해줄께. 들어볼래?"


Pick up a camera, start to write a blog, whatever, but leave out the seriousness, leave out the jargon. Make me laugh. Make me care. Leave out those annoying details that nobody cares about and just get to the point. How should you start?Why don't you say, "Listen, let me tell you a story"?







타일러 디윗이 바이러스가 박테리아를 감염시키고 번식하는 과정을 설명한 그림

























과학계에 만연한 "진지함"이란 문화





"이렇게 쓰면 얼마나 쉬운가?"






"그런데 이 문장을 과학자들에게 검토받는다면 이런 코멘트들이 올 것이다"






"정확성"이라는 압제









"세상에, 이렇게 재밌다니!!"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학습'이라는 것은 '자발적 구조화(self-organization)의 결과물입니다. 
'학습'은 교육적 과정이 '자발적 구조화' 될 때 일어납니다. 
이것은 학생을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습이 '일어나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 과정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동만 걸어준 뒤, 한 발 물러서서 학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학습이 일어나는 과정을 바라보면 됩니다." 



Sugata Mitra: Build a School in the Cloud




대영제국 시대에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사람들로 이뤄진 세계적인 컴퓨터를 만들었다. 

소위 "관료주의적 행정기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는 시대에 뒤쳐져 있다.





"벽 안의 구멍" 프로젝트











그저 벽 안에 컴퓨터를 심어놓은 것 뿐인데, 컴퓨터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아도, 심지어 그들이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된 컴퓨터를 가져다 놓아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확인해보면 아이들은 엄청난 학습 성과를 보인다.




이러한 방식의 학습이 과연 어느 범위까지 가능한지 실험을 해보지만, 

번번히 학생들의 학습 수준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일례로, 타밀어를 쓰는 동네에 영어로 된 생명공학(DNA 복제에 관한 내용) 관련 자료를 넣어두었다.
그리고 두 달 후 여자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음, DNA가 제대로 복제가 안 되면 암을 일으킨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이해를 못 했어요."









자폐증(Autism)의 새로운 진단 방법에 관한 Ted talk.


- Autism이라고 진단을 받게 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5세이다. (미국 기준)
- 하지만 Intervention의 측면에서 효과적인 시기(Window of opportunity)는 3세 이전이다.
- 아이에게 미칠 영향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Early Detection, Early Treatment가 대단히 중요하다.

- 이러한 목적 하에 아이의 Social Engagement 수준을 바탕으로 Autism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여기서의 Social Engagement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에 공감하는 자세)

-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고(첫 번째 그림의 오른쪽 아래 사진, 장난감 자동차에 타고 있는, 서로 다툰 듯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아이의 시선을 분석하면(이를 Funnel of attention이라 명명함)
- 정상 아이는 여자아이(두 번째 그림의 빨간 기둥)에, Autistic한 아이는 자동차의 문(두 번째 그림의 녹색 기둥)에 시선을 주로 둔다. 이러한 차이를 Social Engagement의 차이라 본 것이다.
-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소아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Growth chart를 만들면 (Growth chart of Social engagement) 맨 아래 그림과 같고, 여기서는 Autistic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Eye fixation의 변화가 생후 6개월 이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다 빨리 Autism을 진단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ted.com/talks/ami_klin_a_new_way_to_diagnose_autism.html)






처음 2분은 재밌고, 조금 식상한 2분이 지나면, 나머지 10분의 이야기는 놀랍다.

재미삼아 초반 2분만 추천.
그 뒤는 보셔도 그만 안 보셔도 그만.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의 High-Performer 국가들로부터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Ted talk.

우리나라가 싱가폴, 핀란드, 홍콩 등등..과 더불어 PISA의 High-Performer 국가인 것은 사실이라손 치더라도, 아마 이 Talk을 한 사람도 우리나라에 살면 마냥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나오진 않을 것이다.

아무튼 가장 눈에 띄었던 대목은

"And the most impressive outcomes of world-class systems is that they achieve high performance across the entire system. You've seen Finland doing so well on PISA, but what makes Finland so impressive is that only five percent of the performance variation amongst students lies between schools. Every school succeeds. This is where success is systemic. And how do they do that? They invest resources where they can make the most difference. They attract the strongest principals into the toughest schools, and the most talented teachers into the most challenging classroom."

그러니까 핀란드의 경우 학교간 차이가 5%에 불과하다는 것!
(진짜?!)


아무튼 이 외에 High-Performer 국가의 특징으로

'placing a high value on education', 
'embrace diversity with differentiated pedagogical practices', 
'share clear and ambitious standards across the entire spectrum', 
'nowhere does the quality of an education system exceed the quality of its teachers.' 

등등을 꼽고는 있지만

차라리 (적어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말콤 글레드웰이 Outlier에서 말한 "농사짓는 동양 문화의 기본적인 근면성실한 문화 + 언어 체계(일,이,삼,사 vs One,Two,Three,Four)가 주는 산수 공부에의 이점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 



http://www.ted.com/talks/andreas_schleicher_use_data_to_build_better_schools.html




Coursera. 이러한 방식도 있다.


Daphne Koller is enticing top universities to put their most intriguing courses online for free -- not just as a service, but as a way to research how people learn. With Coursera (cofounded by Andrew Ng), each keystroke, quiz, peer-to-peer discussion and self-graded assignment builds an unprecedented pool of data on how knowledge is processed.

With Coursera, Daphne Koller and co-founder Andrew Ng are bringing courses from top colleges online, free, for anyone who wants to take them.

(아래 글귀는 talk 중에서 캡쳐. )







http://www.ted.com/talks/margaret_heffernan_dare_to_disagree.html


Most people instinctively avoid conflict, but as Margaret Heffernan shows us, good disagreement is central to progress. She illustrates (sometimes counterintuitively) how the best partners aren’t echo chambers -- and how great research teams, relationships and businesses allow people to deeply disagree.

The former CEO of five businesses, Margaret Heffernan explores the all-too-human thought patterns -- like conflict avoidance and selective blindness -- that lead managers and organizations ast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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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소아암 발병과 임신중 X-ray 노출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한 옥스포드의 앨리스 스튜어트(Alice Stewart)라는 의사, 그리고 그녀의 연구 파트너 George Kneale라는 통계학자.

굉장히 사교적이고 활발했던 Allice와 은둔자 스타일의 George. 그리고 환자들에게 매우 따뜻하고 공감을 잘해주는 Alice와 사람들보다 숫자를 선호했던 George.이 둘의 협동 모델은 어떤 점에서 뛰어났던 것일까?


"The fact is that most of the biggest catastrophes that we've witnessed rarely come from information that is secret or hidden. It comes from information that is freely available and out there, but that we are willfully blind to, because we can't handle, don't want to handle, the conflict that it provokes. But when we dare to break that silence, or when we dare to see, and we create conflict, we enable ourselves and the people around us to do our very best thinking.

Open information is fantastic, open networks are essential. But the truth won't set us free until we develop the skills and the habit and the talent and the moral courage to use it. Openness isn't the end. It's the beginning."






한 언론인이 마크 주커버그에게 물었다.
"뉴스피드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주커버그가 답했다. 
"아프리카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보다 여러분 앞마당에서 죽어가는 다람쥐가 지금 당장은 더 관심이 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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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Pariser는 "filter bubble"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online에서 자신도 모르게 행해지는 '선택된 정보 제공 당함'에 대하여 말했다. 
(http://www.ted.com/talks/eli_pariser_beware_online_filter_bubbles.html)

예컨데 진보주의자인 자신의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점차 보수주의자 친구들의 소식이 사라지는 사례, 그리고 자신의 두 친구가 각각 구글에서 "Egypt"라는 단어로 검색을 했을 때 얼마나 서로 다른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나에게 '선택적으로 내가 보고싶어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뿐일까.

페이스북에서 내가 클릭하는 '좋아요' 버튼은 어떨까. 혹은 내가 다른 사람의 글에 남기는 '리플'은 어떨까. 대개 뉴스피드에서 나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해관계, 또는 그저 단순한 취향일지라도 대개 나의 그것과 일치하는 포스팅에 '좋아요'를 클릭하고 '리플'을 남긴다. 
('좋아요'라는 단어의 특성상 나의 이해관계, 성향, 취향에 반하는 글의 '좋아요'는 그 포스팅이 웬만큼 좋지 않다면 클릭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그 글은 다른 사람이 그 글에 리플을 남길 때, 또는 누군가 내가 이미 남긴 나의 리플에 '좋아요'를 눌렀을 때마다 나에게 두번, 세번 보여지고, 이런 행동의 반복은 나를 점차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연결되게 해준다.

그러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나만의 'filter bubble'을 만든다. 
굳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내가 보는 세상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스스로 그 범위를 축소시킨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어쩌면 끔찍히도 무서운 것이다.

내 페이스북 친구들은 대다수가 20~30대이다.
( = 내 페이스북 친구들 중 40대 이상은 거의 없다.)
내 페이스북 친구들은 대다수가 의대/공대생이다.
( = 내 페이스북 친구들 중 문과계열을 전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내 페이스북 친구들은 대다수가 대졸자이며 추측컨데 중상층 이상의 삶을 영유한다.
( = 내 페이스북 친구들 중 대학을 다니지 않았거나 경제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한 삶을 사는 친구는 많지 않다.)


물론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수백, 수천만의 40대 이상의 사람들과 같은 세상에 살고 있고, 수백, 수천만의 문과계열 전공자들과 살고 있으며, 수백, 수천만의 대학을 다니지 않은 혹은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수백, 수천만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 균형을 도대체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





"30초간의 전화통화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을까?"
 
 
 
Parkinson's Disease에서 나타나는 Tremor, Rigidity등의 증상이 사지 뿐만이 아니라 성대(Vocal Cord)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가설이 아니라 이미 밝혀진 사실인가..??)로부터 출발한 '목소리'를 이용한 Parkinson병 진단 기술(www.parkinsonsvoice.org)에 대한 영상.

Max Little은 이러한 -저렴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 없으며, 빠른 - 기술로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99%의 정확도로 PD를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Yes/No 수준이 아니라 PD의 스펙트럼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가까지를 진단한다는 의미인 듯)

가끔 TED에 이런 종류의 진단/치료 에 관한 talk이 올라올 때마다 당연히 '저거 진짜야?' '되는거 맞아?' '근데 그럼 왜 안써?' 와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물론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테지만 저런 아이디어의 참신함은 언제나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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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son’s disease affects 6.3 million people worldwide, causing weakness and tremors, but there's no objective way to detect it early on. Yet. Applied mathematician and TED Fellow Max Little is testing a simple, cheap tool that in trials is able to detect Parkinson's with 99 percent accuracy -- in a 30-second phone call.

Max Little is a mathematician whose research includes a breakthrough technique to monitor – and potentially screen for – Parkinson's disease through simple voice recordings.

http://www.ted.com/talks/max_little_a_test_for_parkinson_s_with_a_phone_call.html







#1.
어느 작은 나라의 비오는 선거일. 선거일에 비가와서인지 오후 4시까지 아무도 투표소로 오지 않았다. 하지만 비가 그치자, 사람들은 투표를 하러 왔다. 그리고 개표를 해보니 사람들의 75%가량이 빈 투표용지를 넣은 것으로 나왔다. 당황한 정부와 야당. 차라리 시위를 했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알텐데, 이것은 뭘까. 누구를 체포하고 누구와 협상해야 하는 것일까. 기권표를 투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정부는 선거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이뤄진 두번째 투표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 무려 83%가 빈 투표용지를 넣었다. 
그들은 아무도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말하려고 투표함으로 간것이다.

(호세 사라마고(Jose Saramago), "눈뜬 자들의 도시(Seeing)")


#2.
Ivan Krastev는, 이 이야기가 최근 유럽의 민주주의에 닥친 문제점들을 잘 표현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점에서는, 민주주의가 정부의 가장 좋은 형태라는 것에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가 제일 괜찮은 제도인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더이상 그만한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3. 
지난 50년간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할때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1) 문화사회혁명 : 
개인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워주었지만, 
그만큼 집단의 목적에 대한 개념은 파괴되었습니다. (집단적인 명사(국가, 계급, 가족)같은 것들.)

2) 시장혁명 :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지만 
현재 민주화의 확산은 불평등을 확산하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세계화의 탄생 : 
냉전종식과 함께 공산주의가 몰락하였지만 
대중을 두려워했던 권력과 부자들이 기본적으로 유권자의 통제로부터 벗어나버리는 이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4) 인터넷 : 
소통하는 방법과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시켜 주었지만 
인터넷은 우리가 속해있는 정치적 집단에만 갇혀 있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5) 뇌과학의 혁명 : 
사람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지만, 
정치 컨설턴트들은 실제로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나 정책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을 조작(manipulate the emotion)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4.
제 요점중에 하나는 옳바른 것이 그릇된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투명성을 정치의 중심으로 집어 넣는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투명성은 기관들의 신뢰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명성은 불신을 정치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가 불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불신은 항상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치인들과 유권자들 사이에 창조적인 불신이 생긴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치가 불신을 관리하는 것 뿐이라면, 우리는 소설"1984"의 정반대 처럼 될 겁니다. 빅브라더(Big Brother)가 사람들을 감시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정치계급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되는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자유사회의 이념 인가요? 
예를들어, 정치가 불신을 관리하는 것일 뿐이라면 재능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공직에 출마하려고 할까요? 
정치가들이 어떤 이슈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을 추적해내는 이런 모든 기술들이 두렵지는 않으세요?
일관성이 상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수하게 되는 것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여기계시는 미국분들은 여러분의 대통령이 예비선거에서 했던 공약을 기반으로 국가를 통치하는것이 두렵지 않으세요?

저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사람들이 이성적인 논쟁과 토론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투명성과 개방성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올바른것이 그릇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There is a big shadow where there is much light." (괴테)
 
 
(출처 :http://www.ted.com/talks/lang/en/ivan_krastev_can_democracy_exist_without_trust.html)




(단어 유래의 허무함(2))

독립 직후 미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도자인 George Washington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연방국가의 수장을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의회는 이 주제로 오랜시간 논의하였다. 충분할 정도로 많은 온갖 종류의 제안들이 올라왔다. 어떤 사람은 "워싱턴 최고 행정수반(Chief Magistrate Washington)", 어떤이는 "조지 워싱톤 전하(His Highness George Washington)", 또 다른 사람은 "미합중국 국민의 자유수호가(Protector of the Liberties of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로 칭하길 원했으며 일부는 그냥 "왕(King)"이라고 부르자고 했다. 

3주간 지속된 논란에 모든 사람들은 적잖이 지루해졌는데 이렇게 된 것은 하원이 상원의 의견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하원은 George Washington이 권력에 도취되지 않기를 바랐다. Washington이든 그 후계자든, 일시적이라도 왕이라는 생각을 불식시키려고 왕이란 칭호를 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생각해낼 수 있는 한...

가장 보잘 것 없고(Humblest),
빈약해 보이면서도(Meagereast),
가장 동정받을 만한(the most pathetic) 칭호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 호칭은 바로 "대통령(President)"이었다. 
 
 
이것은 당시 이미 존재했던 단어였고, "회합을 주재하는 사람"이란 뜻이었다. 그저 '위원회의 장'과 같은 뜻이었고, "배심원장"이나 "감독관"에 비해서 훨씬 더 위엄이 있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다. 

사실 상원이 반대한 이유가 이것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 명칭은 정말 우습다. 그(George Washington)를 President라고 부를 수는 없다. 외국에 나가서 고위 관료와 만나 조약도 맺어야 할 사람인데, 이 사람이 그런 우스운 호칭을 가지고 있으면 누가 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는가? 아니, 미합중국의 감독관(President)이라니?"

그러나 결국 결국 상원이 굴복했고, 이들은 당분간 대통령(president)이라는 호칭을 쓰기로 했지만 그 대신, 상원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걸 명확히 해두고자 했다. 문명 국가의 소신과 관행에 맞는 예의바른 존경심을 갖추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보는 것처럼 지금은 전세계에서 147개국에서 이 "President"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정치인들이 현실을 만들어 가거나, 조정하려고 단어를 선택하고 사용하지만, 사실 단어의 의미가 현실을 바꾸기 보다는 현실이 훨씬 더 강하게 단어의 의미를 바꾼다는 것이다.

(출처 :http://www.ted.com/talks/mark_forsyth_what_s_a_snollygoster_a_short_lesson_in_political_speak.html)





영화 "아폴로 13호"의 시각효과 작업을 했던 Rob Legato는, 당시 우주선 발사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사람들의 기억을 이용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는 '사람들이 본 것'을 재현하지 않고 어떤 우주선의 발사장면을 보고 난 후 '그들이 기억하는 것'을 재현하였던 것이다. 

그는 기존에 있던 새턴5호의 발사 장면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후, 그것을 본 직후에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떠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를 물어보았다. 황당하게도, 도대체 어떻게 그 영상을 보고 저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를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모든 것은 바뀌어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튼 이렇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바탕으로 다른 여러가지 장면들을 합성하여 "아폴로13호"에 들어갈 영상을 만들었다. 이것은 정말 보이는대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후 실제 우주인이었던 NASA의 고문(실제로 아폴로 15호에 탑승해서 임무를 수행했던 사람)이 Rob Legato가 만들어낸 장면을 과학적으로 다시 검토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그의 답은 이랬다.

 
"틀렸어요(That's Wrong)."

그리고 그는 발사대와 지지대에 대해서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가를 하나하나 지적하였다. 

Rob legato는 이번에는 이 NASA고문에게 '그 분이 탔던 우주선(아폴로15호)의 실제 장면'을 보여주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그의 답은 이랬다.
 
 
"이것도 틀렸어요(That's wrong, too)."

사실 두 개의 영상에서 우주선 발사시에 발사대와 지지대의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단지 차이점은 그 NASA고문 본인이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을 당시에, 그는 그 지지대가 완벽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 뿐이다. 



(출처:http://www.ted.com/talks/lang/ko/rob_legato_the_art_of_creating_aw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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