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h Chen: Could your language affect your ability to save money?





어떤 언어를 쓰는지에 따라서 저축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도 달라질 수 있을까?


Keith Chen은 "Futured Language(현재시제와 미래시제를 구분하는 언어)"와

"Futureless Language(현재시제와 미래시제를 구분하지 않는 언어)"로 나누어서

두 언어의 사용에 따라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해준다. 







OECD에서 발표한 자료는 아래와 같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언어들은 어떻게 다를까?












예를 들면 영어로 삼촌은 Uncle이라는 단어 하나 뿐이지만

중국어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삼촌'들이 있다.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도 국가마다 다르다.

영어에서는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 에 따라서 단어의 형태가 달라진다. 

하지만 중국어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동사가 동일하다.






영어가 "Germanic language"이긴 하지만, 사실 영어가 독특한 것이다.

독일어를 보면, 독일어도 현재를 나타내는 동사가 미래나 과거를 나타내는 동사와 다르지 않다.


예컨대, Morgen regnet es를 영어로 직역하면 It rain tomorrow (It will rain tomorrow가 아니라)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Futured Language"와 "Futureless Language"로 구분할 수 있다.


Futured Language에서는 '미래는 현재와 다른 것'이다.

Futureless Language에서는 '미래는 현재와 흡사한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저축률에 어떠한 차이를 가져올까?










이 그래프를 언어에 따라서 나눠보면....












Futureless language는 이와 같고 (즉 높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Futured language는 낮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우연일 수 있다. 어쩌면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고, 인종의 차이일 수도 있다.

좀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한 국가 내에서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즉 문화와 인종이 같은 경우)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만 저축률이 달라지는지 봐야 한다.











이러한 변수들을 다 통제한 결과...













Futureless language를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아래와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1) 30%더 많은 저축

(2) 은퇴시에 25% 더 많은 저축


비단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는 더 넓은 영역에서 나타났는데


(3) 20~24% 흡연을 덜 한다.

(4) 13~17% 비만 확률이 낮고

(5)콘돔을 21% 더 많이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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